
인천 신한은행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 BNK로부터 정유진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센터 이주영을 보내면서 슈터 정유진을 영입, 노련미를 장착하면서 한채진과 김아름의 체력 안배를 돕는다. 새 유니폼을 입은 정유진은 “아직까진 정신없다. 처음에 트레이드 이야기를 들었을 땐 멍했는데, 정신이 없다. 어떻게 심경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트레이드 소감을 전했다.
2012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1순위로 KDB생명(현 BNK)에 뽑힌 정유진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했고, 2018-2019시즌에는 28경기에 뛰며 4.5득점 2.5리바운드를 기록, 데뷔 후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성장했다. 공교롭게도 이 커리어하이 시즌에 정유진은 정상일 감독과 OK저축은행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한 정유진은 그간 재활에 매진했고, 최근 팀에 합류했다. 3일 합류 후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것. “운동을 시작하긴 했는데, 시작 후 바로 이적해 신한은행에서 한 번 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몸 상태를 전한 정유진은 아직 정규리그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한 만큼 잘 준비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슛에 강점이 있는 정유진을 불러들이며 정상일 감독은 “슛 타이밍도 빠르고, 또 거리도 길다. 잘 준비해서 (한)채진이와 (김)아름이와 같이 뛰면서 또 두 선수의 체력 안배를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은과 한채진 등 역시도 차례로 BNK에서 신한은행으로 이적해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정유진은 “언니들이랑 워낙 잘 알고 있었던 사이라 불편함은 없다.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언니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잘 됐다, 잘 왔다고 하더라.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며 반겨주는데, 너무 좋았다”라고 신한은행에 온 소감을 전했다.
오랜 시간 BNK 동생들과 함께 있었던 만큼 아쉬움도 컸을 터. 눈물로 이별을 했다는 것이 정유진의 말이다. “BNK는 프로에 처음으로 입단한 팀이다. 선수들과 미운 정, 고운 정이 많이 들었는데, 막상 헤어진다고 하니 슬펐다. 눈물이 안 날 줄 알았는데, 결국 눈물이 났다. 동생들도 다 자기 일인 것 마냥 나서줬는데, 정말 고마웠다.”
정유진은 몸 상태 점검 후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집중한다. 빠르면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으며, 좀 더 늦춰져 오는 11월 25일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출전에 카운트다운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된 정유진은 “지금 뭘 보여 주겠다는 것보다 난 팀에 늦게 합류한 것이지 않나. 잘 녹아들고, 어울릴 수 있게끔 준비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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