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리바운드는 부지런해야 잡을 수 있다.” LG 조성원 감독의 지론이다.
창원 LG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0-73으로 졌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64-63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LG는 17패(13승)째를 당했다. 더불어 현대모비스 전 시즌 첫 승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전 LG 조성원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승산이 있다”라고 말했다.
LG는 현대모비스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세 번이나 제공권 열세에 놓였다. LG는 현대모비스 전에서 평균 33.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이에 비해 현대모비스는 40.3개로 LG보다 7개 정도 리바운드를 더 잡았다. 제공권의 차이가 양 팀의 상대 전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성원 감독은 리바운드는 부지런한 사람이 잡는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리바운드는 실력이 아니다. 부지런해야 잡을 수 있다. 미루지 않고, 선수들이 서로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노력하면 분명히 잡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3차전에서 상대에게 40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한 반면, 우린 29개밖에 못 잡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승리를 위해 그는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언급했지만, 4차전에서도 LG(29개)는 현대모비스(39개)에 리바운드를 10개나 뒤졌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제공권 다툼에서의 안일한 태도를 꼬집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아셈) 마레이 혼자 리바운드를 잡으려 했다. 국내 선수들은 리바운드를 잡으려 하지 않고, 루즈볼을 바라봤던 부분이 끝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며 패인을 짚었다.
그의 말처럼 LG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를 12개나 빼앗겼고, 흐르는 볼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졌다. 사소할 순 있지만, 기본적인 부분에 소홀히 하며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LG엔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홀로 12리바운드를 걷어낸 것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LG는 만일 이날 이겼다면 공동 5위까지 순위 상승이 가능했다. 그러나 또한번 천적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공동 7위에 머물렀다.
한편, LG는 곧장 전주로 이동해 KCC와 만난다. LG와 KCC의 4차전 경기는 9일 오후 5시 전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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