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재능을 부산으로…BNK 유니폼 입는 김한별 "또 하나의 마법 만들어보겠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2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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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또 하나의 마법을 만들어보겠다."

지난 17일 WKBL에서 역대급 빅딜이 터졌다.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가 주축 선수와 신인 지명권 등을 포함한 삼각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선수는 총 3명(구슬, 강유림, 김한별)이 움직였는데, 아무래도 삼성생명을 떠나 BNK로 트레이드 된 김한별의 이름에 관심이 쏠렸다. 단, 두 달 전만 해도 김한별은 삼성생명에게 1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긴 파이널 MVP였다.

이미 여름 FA 시장을 통해 WKBL 최고 슈터 강아정을 영입한 BNK. 그러나 박정은 신임 감독은 더 강력한 팀을 원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여자프로농구 최고 테크니션 김한별을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로써 2009년 삼성생명에 입단해 10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김한별은 BNK에서 커리어 제2막을 열게 됐다. 파란색 유니폼에서 빨간색 유니폼으로 갈아 입게 된 김한별에게 현재 심경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김한별은 "오랜 기간 한결 같이 나를 응원해준 삼성생명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11년 간 자신을 응원해 준 삼성생명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나는 부산에서 또 한 번의 마법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이적생으로서의 당찬 각오의 한마디도 남겼다.

다음은 김한별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눈 일문일답.(*김한별은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 중이다.)

Q.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어떤 감정이 들었나.
시원섭섭했다. 11년 동안 뛰었던 팀을 떠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삼성생명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과 코치진, 구단관계자 등 모든 사람들이 그리울 것이다.

Q. 정 들었던 삼성생명을 떠났다. 아쉬움이 컸을 것 같은데.
비즈니스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11년 간 머물렀던 팀을 떠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부산에서의 새로운 도전도 기대되기도 한다. BNK 관계자분들께서 나를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새로운 동료들과의 생활도 기대가 된다.

Q. 삼성생명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정말 많은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매 시즌마다 특별한 추억을 안고 있다. 삼성생명에서 그 모든 경험과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한다.  

Q. 삼성생명에서 같이 뛰었던 박정은 감독이랑 재회하게 됐는데.
선수 때 (박정은) 감독님께서는 한국 농구만의 특징을 친절히 잘 알려주셨고, 내가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주셨다. 또, 감독님은 인내심이 많고 친절한 사람이다. 훌륭한 지도자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박정은 감독과 따로 한 얘기는 있나.
감독님께서 나를 두 팔 벌려 환영해주셨다(웃음)

Q. BNK는 최하위 팀이다. 베테랑으로서 본인의 역할이 막중하다.
내가 삼성생명에 있을 때, BNK는 많이 어려운 팀이었다. 내가 이 팀에 온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코트에서 팀 동료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이 팀을 좀 더 견고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새로 합류한 강아정 선수와 기존 선수들이 만들어 놓은 틀 속에서 더 좋은 캐미를 만드려고 노력할 것이다. BNK 관계자, 팬 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낼 준비가 돼 있다.

Q. 파란색이 아닌 빨간색 유니폼을 입게 된다. 어색함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인디애나 대학 시절에도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그래서 크게 어색한 느낌은 없을 것 같다(웃음).

Q. 사실 최근 몇 시즌 동안 햄스트링 등 잔부상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진천에서는 어떤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지.
모든 선수들의 몸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크게 아픈 곳은 없다. 당장 7월에 열릴 올림픽 그리고 다가오는 새 시즌을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Q. 올림픽에 처음 임하는 소감도 전해달라.
정말 영광이다. 나는 이런 기회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하고, 올림픽이라는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피와 땀을 흘릴 수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나의 모습이 무척 기대된다.

Q. 그간 응원해준 삼성생명 팬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BNK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삼성생명 팬들에게는 오랜 기간 한결 같이 나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삼성생명의 푸른 색 유니폼을 입고 내가 갖고 있는 능력들을 마음껏 뽐낼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BNK에서도 내가 갖고 있는 플레이를 추구하는 것은 변함 없다. 나는 부산에서 또 한 번의 마법을 만들 준비가 됐다. 그러니 BNK 팬 분들께서도 준비를 해달라. 다같이 함께 마법을 만들어보자.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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