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는 농구부 인원이 적은 어려운 여건에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눈에 띄는 건 팀 내 최장신인 최강민(190cm, G)이 가드인 점이다. 군산고에는 장신 선수가 그만큼 부족하고, 반대로 최강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박찬(183cm, G/F)은 “(최강민은) 우리 팀에서 제일 믿을 수 있고, 제일 듬직한 선수”라며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물어보면 알려주고, ‘어떻게 움직이자’, ‘어떻게 하면 나을 거 같다’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다독여준다”고 최강민을 설명했다.
최강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코치님께서 농구를 해보라고 권유하셔서 농구공을 처음 잡았다. 교내 농구대회에서 제가 뛰었는데 그 때 코치님께서 보신 뒤 하라고 하셨다. 공을 조금 만질 줄 알았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소질이 있었던 거 같다”며 “지금도 농구가 재미있고, 앞으로 계속 발전하고 싶다. 모르는 부분을 하나하나 배우는 게 재미있다. 농구할 때는 어시스트 하고 골을 넣는 게 즐겁다. 그런 걸 보고 배운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최강민은 장점을 묻자 “돌파해서 동료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걸 잘 한다. 부족한 건 아직 가드로 드리블이 약하다”고 했다.
팀 내 최장신인데 가드가 맞는지 확인하자 “다른 선수들보다 패스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드리블 연습을 더 많이 해서 가드로 나갈 생각이다. 어릴 때는 키가 작아서 가드를 봤는데 점점 커졌다”고 했다.
2020년에는 중고농구대회가 전혀 열리지 않았다.
최강민은 “많이 뛰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더 연습을 해서 더 완성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며 “1학년에서 2학년을 올라갔을 때 대회가 없었다. 드리블 연습과 제가 해야 할 걸 코치님께서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그 부분을 더 연습하고 보강했다. 올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최강민은 “좋아하는 선수는 김시래다. 작은데도 빠르게 잘 한다. 패스 능력이 엄청 좋아서 보고 많이 배운다”며 “저는 키가 크지만 빠르고 센스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스피드는 보완해야 한다. 순간 스피드를 키워서 상대 선수를 따돌린 뒤 수비가 있어도 득점을 하는 능력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군산고는 최강민과 박찬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최강민은 더불어 “박수호가 기량을 발휘한다면 더 좋아질 거다. 힘도 좋고, 돌파 능력도 좋다. 소심하지만 박수호의 장기를 살려주면 우리 팀이 더 잘 할 거다”고 박수호가 두각을 나타내길 바랐다.
최강민은 “저는 누가 봐도 패스를 잘 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30일부터 전라남도 해남에서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열린다. 남자 고등부는 3일부터 예선을 시작한다.
광주고, 용산고와 F조에 속한 군산고는 4월 5일 광주고와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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