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청주 팬 응원 등에 업은 KB, 역대 5번째 5차전 끌고 갈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2 10: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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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재범 기자] “팬들은 우리의 식스맨이라고 생각한다.”

청주 KB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82-75로 승리하며 2연패 뒤 반격의 1승을 거뒀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KB는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3연승의 기반을 다졌다.

KB는 사실 2차전에서 이길 수 있었다.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3차전에서 반격하며 흐름을 바꿨다. 7점 차이의 접전이었으나 전력의 우위를 확인했다. 박지수는 제몫을 한다. 외곽 지원만 이뤄지면 삼성생명을 제압 가능하다.

더구나 열정적인 홈 팬들의 응원이 든든하다.

KB 안덕수 감독은 “팬들은 우리의 식스맨이라고 생각한다. 강아정, 박지수, 심성영은 청주에서 경기할 때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하더라. 팬들의 힘이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팬들의 응원을 고마워했다.

박지수는 “홈에서 축포를 못 터트리게 할 거라고 예상을 하셨을 건데 그렇게 했다. 오늘(11일)처럼 홈에서 축포를 터트리게 할 수 없다”며 “팬들께서 계셔서 정말 힘이 된다. 응원을 열정적으로 해주셨다. 팬들께 마지막에 인사를 드리는데 그 때 울컥했다. 원래 일상인데 일상을 못 누리다가 이렇게 만났다.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았다.

심성영 역시 “오랜만에 팬들의 응원을 받아서 더욱 으샤으샤했다. 청주 팬들께서 열심히 응원을 해주시는데 제가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25점을 올린 비결 중 하나로 팬들의 응원을 꼽았다.

챔피언결정전이 5차전까지 열린 건 4번이다. 2001년 여름리그에서 신세계와 현대가 처음으로 5차전에서 챔피언을 가렸다. 2002년 겨울리그와 2006년 여름리그에서는 국민은행이 신세계, 삼성생명과 5차전을 치렀다.

삼성생명은 2006년 여름리그에 이어 2007년 겨울리그에서 신한은행과 5차전 승부를 펼쳤다.

KB와 삼성생명은 2차례씩 5차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KB는 최소한 홈 코트에서 삼성생명이 우승하려는 걸 막으려고 한다. 삼성생명은 한 경기를 더 치르면 체력에서 더욱 불리하기에 무조건 4차전에서 끝내야만 한다.

심성영은 “우리가 (3차전을) 이겼다고 해서 좋은 위치는 아니다. 4차전도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팀원 모두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제가 가드 위치에서 자신감 있게 해야 나머지 선수들도 힘이 나는 거 같다. 4차전도 한 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사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전에 몸을 풀 때 슛 리듬이 좋아서 외곽 위주로 경기를 풀려고 했다. 그런데 상대 리듬이 더 좋았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점은 좋았다. 부족했던 수비를 보완하고 나오겠다”고 했다.

KB가 또 한 번 더 팬들의 응원 속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지, 아니면 삼성생명이 4차전에서 4위 최초의 챔피언 등극을 확정할지 지켜보자.

KB와 삼성생명의 4차전은 13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 유용우 기자,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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