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자원 풍부한 하나원큐,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는 것이 과제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6-30 10: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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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높이 보강을 마친 이들의 숙제는 조합이다.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22일부터 1일까지 경상남도 사천에서 체력훈련에 한창이다. 그간 선수들의 몸 만들기에 집중해온 하나원큐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러닝, 서킷 트레이닝, 코트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들을 소화하면서 한층 더 선수들 개개인의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양인영을 영입한 하나원큐는 높이에서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했다. 184cm의 체격은 물론 슛 거리도 길어 출전 시간만 늘려준다면 분명 더 나은 활약을 보일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포워드·센터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해주는 백지은, 지난 시즌까지 외국선수들이 지켜준 골밑은 이정현, 이하은의 자리가 될 것이다.

네 명이 버티는 하나원큐의 포스트는 이제 더 이상 약점이 아니다. 다만 그간 ‘가능성’에만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올 시즌에는 상대에게 버겁다는 인상을 남겨야 한다.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박지수, 배혜윤, 김수연 등 타 팀 센터들에게 대적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조합을 맞출 차례. 외국선수 자리에 빠지면서 국내 센터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포워드들이 센터들의 역할까지 어시스트 할 것. 특히 지난 시즌 리바운드 6위를 기록한 하나원큐의 입장에서는 리바운드 단속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해 기용하려 한다. 지은이는 수비 로테이션이 좋고, 또 5번으로서 본다면 토킹이 좋다. 도와주는 부분이 좋긴 하지만, 아직 무릎이 온전치 않다보니 리바운드에 약점이 있다. 정현이는 지은이가 풀 경기를 다 못 뛰니까 그 안에서 체력 안배를 해야 하는데, 서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 위해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 얼굴인 양인영에 대해서는 “지은이와 인영이가 같이 뛴다면 누가 5번이라는 구분이 없을 거다. 수비 매치가 낮은 쪽이 5번을 보게 될 건데, 이 부분에 대한 포지션은 매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부분은 앞으로 연습경기, 또 자체 훈련을 통해서도 계속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 선의의 경쟁을 바란다는 것이 이훈재 감독의 마음. 백지은은 “외국선수가 없다고 하지만 우리 팀의 골밑이 약하다고는 할 수 없다”며 “아직 부딪혀보진 못했지만 정현이는 우직함, 인영이는 발이 빠른 것이 강점이다. 하은이는 공격력이 강한데 나는 스몰이다 보니 연결 하는 역할이 크다”라고 선수들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백지은은 “우리 4명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 자리다 보니 어떻게 맞추느냐가 중요할 것인데, 다른 팀 4번(파워포워드)이 빠른 선수들이 나왔을 때 얼마나 우리가 따라가느냐가 중요하다. 또 KB스타즈랑 붙을 때 지수를 상대로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라며 전력을 내다봤다.

이정현 역시 “다른 팀에서 센터는 2~3명 정도인데, 우리 네 명이 힘을 합친다면 결코 뒤질 전력이 아니다. 연습을 통해 맞춰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시즌 준비에 의욕을 드러냈다.

하나원큐는 7월 1일까지 사천에서 훈련을 한 뒤, 2일(오후 4시)과 3일(오후 3시),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KB스타즈와 연습 경기를 가진 뒤 선수단 숙소가 있는 인천 청라로 복귀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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