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하든이 없어도 브루클린은 강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 NBA 플레이오프 밀워키 벅스와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1차전에서 115-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루클린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리즈 스코어는 1-0.
브루클린은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도중 코트를 떠났음에도 승리를 따냈다. 케빈 듀란트가 29득점 10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25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뿐만 아니라 조 해리스와 블레이크 그리핀도 각각 19득점,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든을 대신해 투입된 마이크 제임스는 30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반면 밀워키는 외곽슛 난조에 울었다. 이날 밀워키의 3점슛 성공률은 단 20%(6/30)에 불과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2옵션 크리스 미들턴은 13득점으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야투율은 26%(6/23)에 그쳤으며, 3점슛은 5개를 던져 모두 놓쳤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하든의 부상이었다. 1쿼터 시작 43초 만에 하든은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통증을 호소한 하든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코트를 떠났다.
브루클린은 하든의 부상 악재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어빙이 20득점, 듀란트가 12점, 그리핀이 10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유지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63-61로 앞섰다.

3쿼터 브루클린은 공격 속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듀란트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듀란트는 미드레인지, 3점을 가리지 않고 득점 사냥에 나섰다. 어빙과 또 다른 제임스, 마이크 제임스도 3점슛 1개 씩을 곁들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양팀의 격차는 14점 차까지 벌어졌다.
브루클린의 분위기는 4쿼터에도 뜨거웠다. 빠른 패스웍을 살린 조직력과 정확한 외곽슛에 상대를 압도했다. 아데토쿤보의 연속 득점으로 10점 이내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내 듀란트가 미드레인지 점퍼와 속공 덩크슛을 엮어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브루클린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해리스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15점 차 이상으로 다시 달아났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 외에 나머지 득점원들의 지원 사격이 이뤄지지 않으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주도권을 잡은 브루클린은 승기를 굳혔다.
결국 패색이 짙어진 밀워키는 일찌감치 아데토쿤보와 미들턴, 할러데이 등 주전 멤버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브루클린이 하든의 부상 악재를 딛고 1차전 승리를 따냈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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