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0개만 터졌으면…” 조상현 감독 바람 이뤄졌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8 10: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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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LG는 조상현 감독의 바람대로 3점슛 10개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창원 LG는 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79-72로 이겼다.

이날 승부는 3점슛으로 승패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까지는 LG가 3개, 가스공사가 8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이 때문에 LG는 41-47로 끌려갔다.

후반에는 반대였다. LG가 7개, 가스공사가 3개의 3점슛을 넣었다. 이 덕분에 후반에는 38-25로 압도한 LG는 역전승을 거뒀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오전 훈련할 때도, 경기 전에도 “3점슛 10개를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나마 얼마 전에는 3점슛 12개에서 13개를 넣어주길 희망했던 것에서 2~3개가 줄었다.

LG는 휴식기 이후 최근 3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20.5%(16/78)로 부진했다. 최약체 서울 삼성에게는 이겼지만,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에게 연이어 패한 원인 중 하나였다.

3점슛이 터지길 바라는 이유는 명확하다. 아셈 마레이까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LG의 3점슛 기회는 아레이로부터 발생할 때가 잦다.

상대는 마레이를 막기 위해 골밑으로 수비를 좁히고, 피딩 능력이 좋은 마레이는 외곽의 동료들에게 패스를 잘 내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3점슛이 들어가면 마레이의 수비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고, 마레이도 더 신바람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반대로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마레이도 더 어렵게 공격을 해야 하고, 경기 흐름도 좋지 않다.

LG는 조상현 감독이 원했던 정확한 3점슛 10개를 맞추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마레이는 이날 1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상현 감독은 단독 2위라는 수식어와 함께 기분 좋게 대구체육관을 떠났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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