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 네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25-86으로 승리했다. 브루클린은 1차전에 이어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여전히 건재한 빅2를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안방에서 2연승을 달렸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을 필두로 전체 야투율 52.1%(49/94), 3점슛 성공률 50%(21/42)를 기록한 브루클린은 화력 싸움에서 밀워키를 완전히 압도했다.
듀란트는 32분만을 뛰며 3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공수 완벽한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어빙도 2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듀란트와 함께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 밖에도 조 해리스(13득점), 브루스 브라운(13득점), 블레이크 그리핀(7득점 8리바운드) 등 다른 주전 선수들도 빅2 못지않은 활약을 보탰다.
밀워키는 팀의 원투 펀치가 모두 부진하며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심지어 1차전 34득점을 올렸던 팀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그리핀의 노련한 수비에 틀어막히며 18득점에 묶이고 말았다. 크리스 미들턴은 야투 20개를 던져 단 7개를 성공시키며 17득점에 그치며 1차전에 이어 계속되는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1쿼터부터 브루클린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펼쳐졌다. 듀란트와 어빙은 각각 13점, 9점을 올리며 1쿼터부터 22득점을 합작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운동량과 에너지로 커버하며 리바운드도 13-12로 앞섰다. 특히, 공격이 아닌 수비가 더 도드라졌는데, 브루클린은 밀워키의 모든 공격권에 쉬운 슈팅 기회를 헌납하지 않았다. 끈적한 짠물 수비로 밀워키의 공격수들을 계속해서 괴롭혔다. 그 결과, 밀워키는 1쿼터 36.4%의 야투율로 단 19득점에 묶였으며, 5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브루클린에 크게 밀리며 17점의 리드를 내주었다(18-36).
2쿼터마저 브루클린이 밀워키를 완전히 압도하며 전반 분위기를 기분좋게 챙겼다. 듀란트 지휘 아래 모든 팀원들이 하나의 기계처럼 움직였다. 브라운은 골밑에서 날선 손끝 감각으로 밀워키 빅맨 앞에서도 플로터를 연달아 성공시키더니 코너 3점슛까지 넣으며 2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쳤다. 마이크 제임스도 백업 포인트가드로 벤치에서 출전해 어시스트는 물론, 플로터, 3점슛으로 직접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듀란트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더 추가하며 전반에만 20득점을 넘겼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1차전에 비해 더 힘을 쓰지 못하며 브루클린의 골밑에도 진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핀을 상대로 3점 라인부터 드리블을 치며 기회를 엿봤지만, 그리핀은 골밑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아데토쿤보는 전반 18분을 뛰며 단 8개의 야투 시도밖에 가져가지 못했다. 한편, 미들턴은 팀내 가장 많은 11개의 야투 시도 동안 단 3개만을 성공시키며 8득점에 그쳤고, 4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팀의 2옵션답지 않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3쿼터에도 브루클린의 기세가 이어졌다. 브루클린은 쿼터 초반부터 해리스의 백투백 3점슛에 이어 어빙까지 3점슛을 집어넣으며 격차를 더 벌려갔다. 밀워키는 뒤늦게 미들턴이 살아나며 연속 7득점을 뽑아냈고, 아데토쿤보도 골밑에서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때마다 듀란트는 중거리슛, 3점슛을 매번 적중시키며 밀워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쿼터 막판에는 랜드리 샤멧까지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꽂아넣었고, 듀란트가 팀의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아데토쿤보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에 이은 멋진 리버스 레이업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3쿼터가 끝난 시점 브루클린은 95-65로 30점차까지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듀란트가 일찌감치 코트로 돌아가고 시작한 4쿼터. 듀란트에게 바통을 건네받은 어빙이 이날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브룩 로페즈를 앞에 두고 플로터 득점으로 4쿼터 첫 득점을 성공시킨 어빙은 곧바로 백투백 3점슛까지 넣으며 순식간에 8득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33점차로 벌렸다. 결국, 밀워키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고, 벤치 경쟁에서까지 압도한 브루클린이 125-86으로 이날 경기 방점을 찍었다.
이제 두 팀은 11일 펼쳐질 3차전을 위해 밀워키의 홈구장 파이서브 포럼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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