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개막전 지목 받은 위성우 감독 "선수들 시즌 준비에 동기부여되길"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6-29 1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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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아산 우리은행의 2020-2021시즌 첫 상대는 청주 KB스타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 다가오는 2020-2021시즌의 경기 일정, 플레이오프 방식을 심의했다. 그 결과 가장 큰 화두였던 플레이오프 제도는 정규리그 4위까지 진출하게 됐으며, 정규리그는 10월 10일에 출발을 알리게 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2020-2021시즌도 총 6라운드(팀당 30경기)로 운영된다.

앞서 WKBL이 이사회 소식을 알리면서 플레이오프 제도 변경 만큼 주목을 받았던 건 개막전 매치업이었다. 순환제에 의해 타이틀스폰서를 맡게 된 KB스타즈가 일찍이 개막전 상대로 우리은행을 지목했음을 알렸고, 이사회를 통해 공식화됐다. 이로써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10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공식개막전을 치른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두 시즌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했던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KB스타즈의 지목 소식이 어떻게 다가왔을까. 위성우 감독은 "KB스타즈가 잘 선택했다. 우리를 지목할 거란 생각도 하고 있었다"고 옅은 미소를 띄며 "우리가 지난 시즌 우승 팀이기도 하고, 우리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지난 시즌에 성적을 냈던 두 팀이 개막전을 펼쳐서 리그가 관심을 끌어모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KB스타즈에게 4승 2패,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다. 특히, 사실상 1위 결정전으로 불렸던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초접전 끝에 54-51로 승리를 거두며 정상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그래도 시즌 준비는 똑같이 가는 거다. KB스타즈와 개막전에서 붙기는 하지만, 결국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6번씩 붙는 거지 않나. 우리가 모든 팀에 대해 준비를 잘하면 된다는 마인드이기 문에 너무 큰 의미 부여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시즌을 길게 내다보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위성우 감독이 공식개막전 상대로 지목받은 부분에 있어서 선수단에게 바라는 건 하나 있었다. "아직 선수들과는 공식개막전에 대한 얘기를 나누진 않았다"며 말을 이어간 위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KB스타즈가 우리를 개막전 상대로 지목한 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좋은 성적이 난 다음 시즌에 선수들에게 원동력을 만들어주는 일이 쉽지는 않다. 그렇기에 공식개막전에 나서게 된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선수들 스스로 조금 부담을 가지고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경기를 하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10월 10일을 바라봤다.

각자 아산, 제주도에서 국내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차기 시즌을 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은행과 KB스타즈. 이들이 모두의 기대에 걸맞는 공식개막전을 펼쳐 2020-2021시즌의 힘찬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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