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서부 14위' 총체적 난국에 17년차 베테랑도 낙담 "우리는 엉망진창"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2 1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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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산전수전을 겪은 드로잔도 새크라멘토의 부진에 낙담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22일(한국시간) 기준 3승 13패로 서부 컨퍼런스 14위에 위치했다. 시즌 전 예상에서 새크라멘토를 강팀으로 분류한 곳은 하나도 없었으나, 그걸 고려해도 현재 경기력은 너무나 심각하다. 직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는 자 모란트와 재런 잭슨 주니어의 결장에도 무려 41점차로 대패했고, 이 패배로 8연패에 빠졌다.

코트 밖 분위기도 좋지 않다.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트레이드 루머가 들리고 있다. 더마 드로잔, 잭 라빈,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트레이드 매물이 됐다는 루머도 나왔고, 최근에는 쏠쏠한 3&D 키온 엘리스의 이적설도 등장했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사보니스마저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최소 1달간 이탈하게 됐다. 이 부상은 새크라멘토의 시즌이 끝났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부진의 이유는 간단하다. 공격과 수비다. 이번 시즌 평균 111점 득점으로 26위, 124.4점 실점으로 전체 28위에 위치했다. 선수단 구성을 보면 수비에서 부진은 예상됐으나, 공격에서 부진은 예상 밖이다.

라빈, 드로잔은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고, 말릭 몽크와 사보니스도 준수한 공격력을 지녔다. 문제는 공격수를 조율할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다. 디애런 팍스를 내보내고, 이번 오프시즌에 데니스 슈로더를 영입했으나, 슈로더는 경기 조율과는 거리가 먼 선수다. 팀 내 유일하게 패스 센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사보니스도 이탈했기 때문에 부진은 길어질 것이 유력하다.  


총체적 난국에 이번 시즌 NBA 17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드로잔도 낙담했다. "아무도 우리처럼 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엉망진창. 깊은 물에 빠지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저 어떻게든 헤엄쳐 나가려고 애쓴다"라고 말했다.

드로잔의 얘기처럼 새크라멘토는 깊은 물에 빠졌다. 조금만 더 지체된다면 익사할 위기다. 과연 베테랑 드로잔이 위기의 새크라멘토를 구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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