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10점’ 적극성 보여준 김지영의 분전

김선일 / 기사승인 : 2022-01-25 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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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 김지영이 에이스의 어깨 위 짐을 덜어줬다. 하나원큐가 적어도 3쿼터까지는 삼성생명과 접전을 펼친 동력이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54-71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하나원큐의 문제는 신지현과 양인영에 대한 심한 의존도다. 나머지 선수들 중 김미연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정예림 역시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김지영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지영은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3경기 중 2경기에서 신지현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포인트가드의 덕목인 어시스트 역시 훌륭하다. 김지영은 평균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이는 신지현(4.9개)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김지영이 포인트가드로 볼 운반을 맡으면서 신지현의 부담 역시 자연스레 덜어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지영은 1쿼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지영은 왼쪽 45도와 정면에서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스틸 2개를 추가한 그는 양인영의 패스를 이어 받아 속공 레이업까지 집어 넣었다.

어시스트 역시 빛났다. 김지영은 신지현의 컷인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패스를 건네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수비에서는 배혜윤과 미스매치 상황을 잘 막아내며 배혜윤의 턴오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주도권을 잡았던 1쿼터에 반해, 하나원큐의 추격이 펼쳐지던 3쿼터에 김지영은 다시 한 번 빛났다. 엔드라인에서 좋은 패스로 신지현의 앤드원을 도운 그는 슈팅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리고 3쿼터 종료 25초 전 앤드원을 얻어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점수차를 5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4쿼터에 극심한 득점 가뭄에 시달리며 패배했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경기 후 패인으로 선수들의 소극적인 플레이를 꼽았다.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이 (신)지현이만 찾더라. 다른 선수들이 모두 지현이에게 연결해주려고 공을 잡았다”며 선수들의 소극적인 움직임을 질책했다.

김지영은 이날 야투 11개를 시도하며 신지현(18개)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야투를 시도했다. 팀 내 에이스인 신지현을 제외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한 것이다.

김지영이 하나원큐의 양인영-신지현 의존도에 대한 해결책이 되어줄 수 있을까. 나머지 선수들의 적극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김지영의 적극적인 플레이는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진다.

하나원큐는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오는 3월 12일 우리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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