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규는 지난 13일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28분 2초 출전해 6점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해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81-77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앞두고 만난 김민규는 DB와 경기를 언급하자 “처음으로 선발로 들어갔다. 다른 때보다 조금 더 긴장도 되고 설렘도 있었다”며 “첫 득점을 내가 해서 긴장이 풀렸다. 수비에서도 잘 되었다”고 돌아봤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지난 4일 창원 LG와 경기를 앞두고 김민규의 선발 투입을 고민했다. 김민규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대신 그만큼 기대하는 역할이 클 것이다.
김민규는 “DB가 신장이 높은 팀이다. 내가 들어가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부분에서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어서 선발로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김민규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3경기 평균 17분 59초 뛰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28분 이상 출전한 건 2번이다. 프로에 데뷔한 현재 4경기 평균 18분 5초 출전했다. 4번째 경기 만에 28분 이상 코트를 밟았다. 대학 4학년 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김민규는 “내가 대학 때 수비가 약한 편이어서 걱정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수비를 알려주셨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대학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민규는 “운이 좋았다”며 “좋은 타이밍에 손을 쳤는데 그게 걸려서 좋은 장면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책 3개도 했는데 모두 라인을 밟아서 나왔다. 강혁 감독은 “이제는 하지 않을 거다”고 기대했다.
김민규 역시 “공격에서 3번 라인을 밟고, 중요할 때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코치님, 우리 팀 형들에게 많이 미안했다”며 “앞으로 라인을 밟는 실책은 절대 안 하려고 한다(웃음)”고 다짐했다.
프로 데뷔 후 장기인 운동능력을 살려 덩크 2개를 성공했지만, 3점슛 8개를 모두 실패했다.
김민규는 “그날(vs. DB 3P 0/5) 기회가 많이 나서 3점슛을 던졌다. 너무 좋은 기회라서 긴장을 했는지 잘 들어가지 않았다”고 했다.
아직 고등학생인 양우혁과 입단 동기다.
김민규는 “양우혁과 5살 차이다. 착하고 재미있는 선수다. 너무 어려서 조심스럽게 대하게 된다”며 “19살인데 19살답지 않은 저돌적인 플레이를 보면 나도 본받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가짐이 참 좋다”고 했다.

김민규는 “지난 DB와 경기처럼 수비와 리바운드에 열심히 들어가고, 지난 경기에서 아쉬웠던 실책이나 3점슛, U-파울에서 최대한 집중해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가짐을 다졌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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