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조차 해보지 못한 가운데 해를 넘긴 중,고 농구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공식 대회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오는 3월 해남에서 오랜만에 고교농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점프볼에서는 이제 막 고교무대를 눈앞에 둔 유망주 10명을 선정해 소개하려 한다.
아직 모든 것이 미숙한 선수지만 신체적 조건, 같은 연령대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기량, 그리고 잠재력을 가진 이들을 2021시즌 관심 있게 지켜보길 권한다.
올 시즌 고교 무대에 입성한 선수들 가운데 빅맨 최고의 유망주는 울산 무룡고의 이도윤(201cm, C)이다. 이도윤은 화봉중 재학 시절부터 많은 지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빅맨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다.
특히 기동력과 조직력을 강조한 화봉중에서 그는 자신 만의 역할을 착실히 만들어 냈고, 줗학교 2학년 때부터 연령별 국가대표팀 후보로 꼽힐 정도로 중,고 지도자들에게 인정 받아왔다.
이도윤의 강점은 역시 높이다. 201cm에 달하는 신장과 긴 팔을 가졌으며, 장신 선수로서는 비교적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여기다 비슷한 신장의 고교, 대학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웨이트와 신체적 밸런드도 좋은 편.
한 가지 아쉽다면 전체적으로 빠른 기동성에도 불구하고 순발력이 떨어져 순간 대응이 미숙하고, 체력이 약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과거에 보인 바 있다.
여기다 확실하게 한 명의 수비를 제칠 정도의 다양한 공격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도 약점으로 꼽힌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배경한 무룡고 코치는 “빅맨으로서 뛰어난 운동능력과 가드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기동성이 좋다. 대학생들과도 몸싸움을 대등하게 할 수 있는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도윤이의 장점”이라며 흐믓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도윤이의 가세로 우리팀의 최대 약점인 리바운드와 골밑에서의 높이를 강점으로 바꿔 줄 수 있는 선수로, 앞으로 세밀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고교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괜찮은 빅맨으로 평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자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고교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도윤은 “중학교 때는 조금 덜 뛰고, 잠시 쉬어도 큰 지장이 없었는데 고교 진학 이후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집중을 해야 하는 것 같다”며 자신이 고교 무대 에서 느낀 점을 솔직히 답한 뒤 “이제 1학년이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몸 관리 잘해 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 그리고 신입생이라고 절대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시즌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점프볼 / 한필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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