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종일관 뜨거웠던 엠비드'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잡고 동부 1위로 우뚝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4-15 1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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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필라델피아가 브루클린과의 동부 1위 자리를 둘러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23-117로 승리했다. 37승 17패로 동부 공동 1위였던 두 팀은 단독 1위를 둘러싼 맞대결을 펼쳤고, 웃은 팀은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1승을 추가한 38승으로 브루클린을 누르고 동부 컨퍼런스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의 수훈 선수는 단연조엘 엠비드였다. 엠비드는 39득점, 13리바운드로 경기 내내 미친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4쿼터 막판 브루클린 벤치 멤버들의 기세로 이어진 접전에서는 중요한 블록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의 활약도 놓치지 않았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26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엠비드와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라마커스 알드리지, 블레이크 그리핀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및 관리 차원에서 대거 결장했다.

그런 가운데 카이리 어빙은 37득점, 9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홀로 고군분투했다. 4쿼터 한때 22점차까지 벌어지며 어빙이 벤치로 들어갔지만, 벤치 멤버들끼리 의기투합하여 3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아쉽게 승리에 닿지는 못했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모두 근소한 차이로 필라델피아가 우위를 잡았다.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벤 시몬스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해리스의 중거리슛과 엠비드의 3점슛이 들어가며 시작부터 기어를 올렸다. 이어 엠비드는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시몬스와 해리스도 번갈아 득점에 가담했다. 브루클린은 어빙과 제프 그린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

 


어빙은 멋진 드리블과 슛으로 직접 득점을 올리는가 하면, 동료들을 살려주는 좋은 패스로 어시스트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결국 브루클린은 어빙의 패스를 받은 디안드레 조던의 앨리웁 덩크로 20-20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엠비드는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달아났지만, 어빙은 점퍼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24-23). 하나 쿼터 막판 셰이크 밀튼과 마이크 스캇이 3점슛 1개씩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필라델피아의 공세는 계속됐다. 해리스는 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과 드라이브에 이은 훅샷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밀튼도 레이업과 3점슛을 올렸다. 쿼터 초반부터 해리스와 밀튼의 슛이 계속해서 브루클린의 림을 통과하며 필라델피아는 한때 12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브루클린은 어빙이 쿼터 중반 3점슛으로 시작해, 돌파와 중거리슛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랜드리 샤멧의 풀업 3점슛까지 들어가며 추격했다. 쿼터 막판에도 어빙이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을 더 추가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58-65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에는 엠비드가 16득점을 폭발하며 필라델피아가 더 리드를 벌렸다. 셰스 커리가 엠비드의 스크린을 받고 중거리 슛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그 다음 엠비드는 레이업과 3점슛으로 직접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연이어 커리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12점차를 만들었다. 브루클린은 그린의 3점슛으로 시작해, 어빙, 조던, 그린, 조 해리스 등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엠비드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브루클린의 추격에 계속해서 찬물을 끼얹었다. 쿼터 막판에는 멋진 유로스텝으로 조던에게 앤드원까지 이끌어내며 화룡점정을 완성했다. 시몬스도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로 3쿼터 팀의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브루클린은 어빙을 중심으로 추격을 이어가며,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브루스 브라운이 골밑슛으로 앤드원 득점까지 성공했지만 점수차는 10점차까지 벌어졌다(84-94).

4쿼터 초반까지도 필라델피아의 흐름이 이어졌다. 밀튼과 해리스가 3점슛을 포함해 번갈아 연속 득점을 올렸고, 퍼칸 코크마즈까지 연속 3점슛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22점차까지 달아났다(112-90). 브루클린은 어빙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백기를 드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때부터 벤치 멤버들의 에너지와 허슬을 중심으로 한 브루클린의 반격이 펼쳐졌다. 샤멧과 브라운은 공격으로, 알리제 존슨과 니콜라스 클랙스턴은 수비에서 힘을 내며 점차 점수차를 좁혀갔다. 존슨은 쿼터 후반부터 공격에도 가세하더니 풋백 득점으로 이날 자신의 첫 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경기를 10점차로 만들었다(104-114).



필라델피아는 주전 선수들을 꺼내들며 반격에 나서봤지만, 존슨과 클랙스턴의 더블팀에 묶인 엠비드는 실수를 연발했고, 결국 브루클린 벤치 선수들은 경기를 3점차 접전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브루클린의 어린 선수들은 득점에 실패했고, 유의미한 반격을 만들지 못했다. 그 뒤 필라델피아는 브루클린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123-117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17일, 필라델피아는 LA 클리퍼스와, 브루클린은 샬럿 호네츠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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