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관왕부터 규정 변화까지…한눈에 보는 2025 초등농구 [초등농구 결산①]

송현일 / 기사승인 : 2025-11-21 11:15: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송현일 기자] 2025 초등농구는 예년과 전혀 다른 한 해를 보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성인 룰이 처음 적용되면서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졌고 엘리트와 클럽 간 경계를 허문 챌린저부가 신설되며 현장 지형도 빠르게 변했다. 대회 수가 늘고 경쟁 구조도 바뀐 만큼 시즌 전체 흐름 역시 어느 때보다 입체적이었다. 이에 본지는 올 시즌을 대표하는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난 일 년을 돌아봤다. ▲부산성남·온양동신 남녀 정상 우뚝 ▲FIBA 성인 룰 도입 배경은 ▲엘리트·클럽 벽 허문 챌린저부 ▲초등연맹 추계연맹전 신설 ▲2025 초등농구 휩쓴 스타 등이다.

 

부산성남·온양동신 남녀 최다관왕 우뚝
올해 전국 단위 초등농구 대회는 모두 6번 열렸다. ▲4월 협회장배 ▲5월 소년체전 ▲7월 종별대회 ▲8월 하모니대회 ▲10월 추계연맹전 ▲10월 윤덕주배 등이다. 대회별 남녀부 우승팀은 △서울삼광·온양동신 △부산성남·온양동신 △청주중앙·온양동신 △부산성남·온양동신 △부산성남·온양동신 △부산성남·온양동신. 부산성남초와 온양동신초가 각각 4관왕 6관왕으로 남녀 최다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온양동신초가 시즌 전관왕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성남초 역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소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FIBA 성인 룰 도입 배경은
한국초등농구연맹은 올해부터 각종 대회에 기존 로컬 룰이 아닌 FIBA 성인 룰을 공식 적용했다.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3점슛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주요 변경 사항은 ▲샷 클락 30초에서 24초로 감축 ▲공격 리바운드 후 샷 클락 14초로 제한 ▲3점슛 및 백코트·8초 바이얼레이션 도입 ▲타임아웃 4개에서 5개로 증가 ▲4쿼터 또는 연장 종료 2분 전부터 데드 타임 및 드로인 위치 선택권 적용. 3점슛 도입과 함께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백코트 및 8초 바이얼레이션 관련 내용이다. 과거에는 이미 중앙선을 넘은 뒤에도 되돌아오는 것이 가능했고 공격 상황에서 중앙선을 넘어가기까지 별도 시간 제한이 없었다. 하지만 룰 변경 이후 이는 모두 바이얼레이션 처리됐다.

엘리트·클럽 벽 허문 챌린저부

올해 초등농구에서 FIBA 성인 룰 도입과 더불어 가장 화제가 된 것이 챌린저부 신설이다. 챌린저부란 초등연맹이 8월 하모니대회부터 기존 클럽부를 대신해 운영하고 있는 종별로 클럽 팀뿐 아니라 엘리트 팀까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통합해 나가야 한다는 체육계 전반 기조와 잘 맞는 변화다. 이와 관련해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몇몇 학교에 2군 개념이 자리 잡았다는 사실이다. 엘리트부에는 원래대로 5~6학년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고 챌린저부에는 저학년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식이다. 이로써 해당 학교 선수들은 저학년 때부터 실전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다. 다만 클럽 팀 입장에서는 역차별이 될 수 있어 일부 대회는 전처럼 엘리트부-클럽부 체제로 운영하는 등 정착 과정에서 약간의 고민은 필요해 보인다.

초등연맹 추계연맹전 신설

그간 초등연맹은 하모니 대회와 윤덕주배 등 크게 2개 대회만을 개최해 왔지만 올해 추계연맹전을 신설하며 영역 확대에 나섰다. “초등농구 꿈나무들에게 더 많은 대회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는 것이 오재명 초등연맹 회장 설명이다.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태백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모두 30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첫 대회였고 또 엘리트 팀만 참가가 가능했던 점까지 고려하면 꽤 순조로운 출발이다. 서울의 한 학교 지도자는 이처럼 대회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일단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아이들이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가 예산 관리 등 학교 입장에선 현실적인 걸림돌도 있지만 이는 어른들끼리 잘 조율해 나가면 될 일"이라고 바라봤다.

2025 초등농구 휩쓴 스타

올해 6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남녀 최우수선수(MVP)도 12번이나 탄생했다. 김나희 허승연 신주아 서채원(이상 온양동신초) 전우혁 김서진 도진수 조민준(이상 부산성남초) 문태양(서울삼광초) 전준하(청주중앙초) 등이다. 이 가운데 팀을 창단 첫 전관왕으로 이끈 가드 김나희(157cm)는 이번 한 해 MVP만 세 번 수상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번뜩이는 돌파와 패스에 강점이 있으며 폭발적인 득점력과 왕성한 활동량까지 함께 갖춘 선수다. 남자부에선 가드 김서진(167cm)이 특히 주목받았다. 탄탄한 기본기와 날카로운 일대일 능력을 탑재했고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정확한 슛도 장기다. 이외 서울대방초 가드 박윤성(173cm)과 광주방림클럽 포워드 송지아(167cm) 등도 현장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2편으로 계속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일 송현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