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3x3 전용코트에서 3x3 아시아컵 2022 국가대표 선발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남자 선수 중에서는 이승준, 김민섭, 박민수 등 국내 내로라하는 3x3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트라이아웃에는 남다른 각오로 코트에 나선 이가 있었다. 바로 서울대 농구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3학년)가 그 주인공이다.
이동준, 박민수, 선용준과 함께 조를 이뤄 트라이아웃에 나선 김민재는 첫 경기에서 2점슛을 두 차례 터트리며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
트라이아웃 모두 마치고 만난 김민재는 "운 좋게 트라이아웃 출전 자격을 얻게 됐고, 부담 없이 배운다는 느낌으로 나왔다. 확실히 리그부에서 뛰는 선수들은 개인 기량을 무시할 수 없었다. 수비도 많이 놓쳤고,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다. 그래도 나름 뜻 깊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픈부에선 우승을 몇 번 했다. 하지만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를 계기로 리그부에도 도전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2년 전부터 오픈부로 3x3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때다"라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용산고 출신의 김민재는 3년 전, 대학 2부 리그 소속인 서울대로 향했다. 어떤 사연으로 서울대행을 택하게 됐을까.
현재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재는 “용산고 2학년에서 3학년이 되는 겨울방학 때 진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전까지는 농구선수만 바라봤는데, 생각이 바뀌면서 3학년 때는 공부를 병행했다. 그 때부터 서울대 진학이 목표였는데, 처음엔 실패해서 재수, 삼수를 했다. 그런데도 미련이 남아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세 번째 도전을 했는데 운 좋게 합격을 하게 됐다”며 지난 스토리를 전했다.
그의 모토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다. 김민재는 “해외의 사례를 보면 그런 경우가 더 많지 않나. 내가 국내에서는 그런 좋은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3x3 무대에도 도전하고 있다. 5대5, 3x3 가리지 않고 앞으로도 농구 관련된 활동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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