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해서초 에이스 최은총, “내가 잘 해야 동료도 잘 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7 1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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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제가 패스를 하면서도 득점을 많이 하면 팀 분위기 자체가 올라가고, 동료들도 더 잘한다.”

지난 9일 대구 해서초를 방문해 오후 훈련을 지켜봤다. 지난해 8월 월배초에서 월배초와 연습경기를 할 때 8명이었던 농구부는 11명으로 늘었다. 에이스는 여전히 최은총(170cm, 6학년)이었다.

최은총은 해서초로 전학한 뒤 3학년 여름방학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슛을 넣고 돌파로 득점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게 농구의 재미라고 했다.

최은총이 가장 돋보임에도 ‘나 홀로 농구’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패스 중심으로 동료를 살려줬다. 최은총은 자신이 슛을 던졌을 때 안 들어가면 리바운드가 되지 않을 거 같아 패스도 많이 하는 선수였다.

최은총과 같은 학년인 박서준은 “농구에 재능이 많고, 힘도 엄청 세다. 못하는 거 없이 거의 다 잘 한다”고 최은총을 평가했고, 신종현은 “최은총은 드리블도 빠르고, 달리기도 빠르고, 슛도 정확하고, 파고 들어가는 돌파도 잘 한다. 패스도 잘 한다”고 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최은총은 “패스와 달리는 훈련과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서 지난해보다 기량이 좀 더 좋아졌다”고 했다.

최은총은 지난해보다 선수들이 더 많이 늘었다고 하자 “후배들이 말을 안 듣는 면이 있지만, 그런 행동을 안 하도록 살펴준다”며 “팀 전력은 아직 좋아졌다고 확실하게 말하기 그렇다. 노력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예전에는 점수 차이가 조금 났지만, 이제는 차이를 좀 더 벌리면서 이기고 싶다. 제가 제일 잘 하면서 팀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최은총은 “저는 리바운드를 잘 잡아서 패스를 빠르고 힘있게 하면 빠른 선수들이 속공 기회를 만든다”며 “제가 패스를 하면서도 득점을 많이 하면 팀 분위기 자체가 올라가고, 동료들도 더 잘한다”고 더 큰 점수 차이로 이기기 위해선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한국초등농구연맹은 중고농구와 달리 지난해 2개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첫 대회인 제20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가 4월 15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이후 대회가 계속 이어진다.

최은총은 “팀도 잘 이끌고 훈련도 더 열심히 하면서 6학년을 보내고 싶다. 목표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부족함 없이 나은 농구를 하고 싶다”며 “후배들이 새로 들어와서 말을 안 들을 때가 있다. 그게 당연할 수 있지만, 제가 보살펴준다면 더 좋아질 거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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