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활약 펼친 메이스, 그러나 아쉬웠던 마무리

김선일 / 기사승인 : 2022-02-06 1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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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 제임스 메이스가 고양 오리온 합류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이스는 지난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 18점 12리바운드 3블록 3스틸을 기록했다.

메이스는 지난 1월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대체선수로 오리온에 합류했다. 과거 LG, SK 소속으로 최고의 공격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던 메이스이기에 많은 이가 그의 합류를 기대했다.

기대와는 달리 메이스는 오리온 합류 후 그렇다 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메이스는 4라운드 평균 6.6점 5.9리바운드를 기록,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며 오리온에 필요한 조각인지에 대한 의구심 또한 들게 했다.

이날만큼은 달랐다. 메이스는 더블더블(18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수비 공헌도가 돋보였다. 메이스는 3스틸 3블록을 곁들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메이스의 1쿼터 활약은 완벽했다. 메이스는 1쿼터에 첫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 했다. 라숀 토마스를 블락한 후 속공 상황에서 수비를 달고 레이업을 집어 넣어 앤드원을 얻어내는 장면 역시 인상적이었다.

또한 메이스는 1쿼터에 최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토마스를 야투율 17%(1/7)로 꽁꽁 묶었다. 토마스는 공격이 메이스에게 연이어 막히자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메이스는 1쿼터에 8점 3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을 기록, 남다른 활약을 예고했다.

메이스의 수비 존재감은 2, 3쿼터에도 이어졌다. 기록상 블록은 1개였으나 아쉽게 파울이 된 장면이 많았고, 현대모비스의 골밑 공격을 수차례 무위로 돌렸다.

그러나 아쉬운 점 역시 존재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던 4쿼터, 오리온이 3점 뒤진 상황(62-65)에서 메이스가 함지훈의 돌파를 막아내다 5번째 파울을 범했다. 머피 할로웨이의 결장으로 외국선수가 메이스 1명 뿐이던 오리온에게 메이스의 파울아웃은 치명적이었다. 이후 오리온은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끝내 패배했다.

경기 후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메이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을준 감독은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본인이 예전같다는 생각을 조금 더 내려 놓아야 한다. 내 계산보다 활약상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메이스는 열정이 충분하다. 트랜지션에서 조금 더 빨리 움직이고, 국내선수들을 조금 더 살려줬으면 한다. 본인의 역할만 잘 하면 된다. 할로웨이에 대한 평가를 뒤집었듯 메이스에 대한 평가 역시 뒤집을 거다”며 메이스의 선전을 바랐다.

이승현과 이대성 외 선수의 활약이 절실한 오리온, 메이스가 강을준 감독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까. 오리온은 오는 8일 창원 L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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