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발렌츄나스 23P-23R' 멤피스, SAS 격파하며 8위 결정전 진출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5-20 1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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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발렌츄나스 한 명으로 샌안토니오의 골밑을 초토화시키는데 충분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플레이인 토너먼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00-96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9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한 멤피스는 홈 어드밴티지를 적용받아 홈 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멤피스는 서부 8위 결정전에 올라가게 됐다. 그리고 샌안토니오는 2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을 뒤로한 채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멤피스는 요나스 발렌츄나스가 23득점 23리바운드을 기록, 3쿼터에 이미 20-20을 달성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골밑을 든든히 책임졌다. 딜런 브룩스는 4쿼터 클러치 타임을 지배하며 총 24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공격을 이끌었다. 에이스 자 모란트(20득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 역시 필요한 순간마다 중요한 득점과 함께 게임 리딩을 도맡았다.

 

샌안토니오는 벤치에서 출격한 루디 게이가 20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주전 싸움에서 밀리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더마 드로잔(FG 5/21)과 디욘테 머레이(FG 4/17)는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공격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1쿼터부터 홈팀 멤피스가 거세게 샌안토니오를 몰아붙였다. 멤피스는 모란트를 필두로 한 영건들의 에너지와 허슬을 앞세워 1쿼터부터 멤피스 특유의 달리는 농구를 선보였다. 발렌슈나스는 1쿼터에만 야투 7개를 시도해 5개를 적중시키며 12점을, 브룩스 역시 10점을 올리며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 결과 멤피스는 1쿼터 리바운드는 21-10으로, 어시스트는 9-4로 앞섰으며, 그 결과 안정적인 공격 작업을 통해 무려 60%의 야투성공률로 38득점을 쏟아부었다.

 

샌안토니오는 머레이의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로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나, 이후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멤피스에 밀리고 말았다. 특히, 6분 55초 켈든 존슨의 득점 이후 약 3분 가량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등 전혀 살아나지 못했다. 그 결과 샌안토니오는 1쿼터 단 17점만을 기록하며 21점차 리드를 허용했다(17-38).

 

2쿼터에는 샌안토니오가 반격에 나섰다. 패티 밀스의 3점슛으로 2쿼터 시작을 알린 샌안토니오는 이어지는 공격에서 머레이와 드로잔이 한 차례씩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좁혔다. 퍼틀도 골밑 공략에 나서며 컷인에 성공하는 등 연속 득점으로 가세했다. 밀스도 3점슛 한 방을 더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켈든 존슨의 호쾌한 풋백 덩크까지 터지며 샌안토니오는 2쿼터 시작 4분 만에 22점을 몰아쳤다.

 

샌안토니오가 불이 붙는 동안 멤피스는 카일 앤더슨의 3점슛으로 기록한 3득점이 전부였다. 결국 멤피스는 주전 멤버들을 다시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모란트는 투입되자마자 덩크를 성공시켰고, 발렌츄나스도 퍼들을 상대로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멤피스의 주전 선수들의 수비에 막히며 추가로 10득점만을 기록했다. 그리고 멤피스는 모란트가 쿼터 막판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7점차로 달아났다(56-49).

 

3쿼터는 샌안토니오가 29%(6/21), 멤피스가 27%(6/22)의 저조한 야투율로 양팀의 진흙탕 싸움이 펼쳐졌다. 내내 잠잠하던 드로잔이 턴어라운드 점퍼로 팀의 3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드로잔의 슛감은 돌아올 줄 몰랐고, 나머지 샌안토니오 선수들도 많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멤피스는 발렌슈나스가 5득점, 모란트가 4득점으로 분전하며 3쿼터 균형을 맞추며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초반 샌안토니오는 골귀 젱이 앤드원 득점을 만드는 레이업에 이어 3점슛까지 적중시키며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멤피스는 타이어스 존스가 3점슛과 플로터 득점으로 반격했다. 하나 샌안토니오는 게이가 수비수를 달고 올라간 터프슛마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4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밀스가 3점슛을 넣으며 1점차를 만들었고, 드로잔의 귀중한 중거리슛 득점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80-79).

 

이 때 브룩스가 멤피스의 클러치 해결사로 나섰다. 브룩스는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연속 8득점을 넣으며 분위기를 다시 멤피스 쪽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모란트는 본인이 득점을 만든 뒤, 앤더슨의 3점슛을 만드는 어시스트까지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여기에 발렌츄나스까지 풋백 득점으로 가담하며 멤피스가 완전히 쿼터 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게이가 3점슛을 하나 더 넣으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모란트와 데스몬드 베인이 번번히 득점에 성공하며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막판 게이가 3점슛을 하나 더 넣어봤지만, 모란트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넣으며 100-96으로 멤피스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멤피스는 8위 결정전으로 진출하게 되어, 이날 골든스테이트와 LA 레이커스의 대결에서 패배한 팀과 플레이 인 토너먼트 최종전을 치룬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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