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연세대)과 함께 군산고를 이끌었던 신민석(199cm, F)은 이제 고려대 4학년이 되어 주장을 맡았다.
신민석은 “1학년 때 포지션을 3번(스몰포워드)과 4번(파워포워드) 사이에서 고민했다. 주희정 감독님께서 오신 뒤부터 저는 속으로 3번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생각했다. 주희정 감독님께서는 3번을 하고 싶다면 필요한 걸 말씀해주셨다. 제가 하고 싶어만 하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때부터 3번에 대해서 코치님들께 많이 여쭤보고 하려고 노력했다”며 “2학년 때 조금 이해를 하고, 3학년 때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리그가 단기전으로 빨리 끝나서 아쉬웠다”고 고려대 입학한 뒤 3년을 돌아봤다.
신민석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2차 대회에서 3점슛 성공률 37.7%(29/77)를 기록했다. 올해도 뛰어난 외곽슛 능력을 발휘한다면 프로 구단들이 장신 슈터로 탐을 낼 것이다.
신민석은 “슛에 대해선 자신 있고, 감이 있었다. 제자리에서나 제가 컨트롤 할 때 자신 있었지만, (고등학교 때는) 제가 스크린을 걸고 다른 선수의 슛 기회를 먼저 본 뒤 저에게 슛 기회가 넘어왔다”며 “대학에서 처음으로 제가 스크린을 받는 등 감독님, 코치님 통해 슛 기회를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연습경기부터 저절로 슛을 더 많이 쏠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슛 감을 찾았다. 움직이면서 슛 쏘는 것도 이해하게 되었다. 감독님께서 패턴 등으로 기회를 많이 주셨다. 저는 기대에 부응하려고 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대학에서 슈터로 변신한 과정을 들려줬다.
신민석은 군산고에서보다 대표팀에서 3점슛을 더 많이 던지는 편이었다. 그렇지만, 너무 많이 던진다는 느낌을 줬다. 기복이 심했기 때문이다.
신민석은 “4번일 때 던지면 부담이 되는, 리바운드를 잡아줄 선수가 센터 한 명이다. 파워포워드로 들어가서 기회라고 슛을 쏘면 안 들어갔을 때 위험부담이 컸다. 4번으로 뛸 때는 아끼려고 했다”며 “지금은 슛 기회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서 슛을 쐈다. 많이 쏘니까 한 번 참을 때와 꼭 쏴야 하는 때를 정확하게 다듬고 있다”고 했다.

신민석은 “고려대 온 건 확실히 좋은 선택이었다”며 “고려대에 와서 포지션을 바꿀 수 있었던 게 아니라 감독님, 코치님께서 제가 원하는 걸 아시고, 제가 헛된 노력을 하지 않게 하시고, 여기에 많은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게 포지션을 바꾸는데 영향이 좀 더 컸다”고 했다.
고려대는 최근 대학농구리그에서 우승과 거리가 멀다.
신민석은 “1,2,3학년 때 전승을 목표로 했다. 노력하지 않으면서 바란 부분이 컸다”며 “이번에는 정말 대학농구리그나 정기전을 한다면, 챔피언결정전까지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결승이라고 여기고, 4학년이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또 주장을 맡아서 후배들을 잘 이끌며 우승하고 싶다”고 대학농구리그 우승을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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