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팀별 리뷰 ⑥ 인천 전자랜드 : 백업 살리며 내부 육성에 집중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5-28 11: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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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전자랜드는 전력에 큰 변화 없이 내부 조직력을 더욱 단단히 할 예정이다.


2020년 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지난 22일 문을 닫았다. 올해 총 51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던 가운데, 총 31명이 새로운 계약에 성공했고, 17명이 은퇴, 3명은 계약 미체결 상태로 남게 됐다. 올해는 KBL이 예년과는 달리 FA 선수들의 원소속구단 협상을 폐지하면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주기도 했다. 새롭게 주어진 환경에서 이뤄진 FA 협상 릴레이에 최종적으로 각 구단의 손익은 어떻게 됐을까.

지난 시즌 전자랜드는 가장 아쉬운 시간을 보냈던 팀 중 하나였다. 2018-2019시즌에 구단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정규리그 5위에 자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조기 종료를 맞았다. 하나, 다시금 날아오르기 위함에 있어서 전자랜드는 시장에서 활발하지는 않았다. 팀에 필요한 내부 FA들과는 재계약을 맺으면서 기존 전력은 어느 정도 유지한 모양새다.

● IN : 민성주, 홍경기, 김정년(이상 재계약)

시장의 큰 손은 아니었던 전자랜드는 구단-선수 간 자율 협상 기간 내에 내부 FA에 힘썼다. D-리그에서 백업 선수들을 부지런히 성장시켜왔던 전자랜드였기에 다음 시즌에도 꼭 필요한 선수들과는 손을 잡았다. 골밑에서 버텨줄 민성주와 계약기간 2년, 보수총액 8천만원에, 홍경기와는 같은 기간 6천만원에 사인을 했다. 지난 시즌 마침내 1군 데뷔를 이룬 김정년은 다시 한 번 최저연봉을 받으며 1년의 기회를 잡기도 했다.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강상재가 상무에 6월 1일자로 입대하지만, 다음 시즌 중 정효근이 돌아오는 상황. 선수 등록 정원에 있어서도 큰 폭의 변화가 있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전력을 유지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알짜 백업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었다.
 

 

● OUT : 김지완(to KCC), 권성진(은퇴)


올해 FA 시장에서 이관희(삼성)와 함께 유이하게 보상 규정에 걸려있었던 김지완은 결국 팀을 떠났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김지완을 복귀시키면서 선수단 연봉 협상 때 보수 총액 2억 8천만원을 건넸다. FA 자격을 얻기 전부터 그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던 것. 하지만, 결과적으로 김지완은 시즌을 치를수록 아쉬운 모습을 보여갔고, 결국 FA 협상 테이블에서는 구단과 선수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김지완은 보수 총액 4억원에 KCC로 떠났고, 전자랜드는 KCC가 제출한 보호선수 명단을 살핀 뒤 기존의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 하에 보상금(전년 보수 200%)을 택했다. 한편, 2018년 입단했던 권성진은 팀과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은퇴 소식을 알렸다.

● What’s Next

정효근의 제대일, 2021년 1월 11일까지가 전자랜드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이때까지 전자랜드의 빅맨 자원은 이대헌과 민성주, 그리고 지난해 신인인 박찬호 뿐이다. 즉, 지난 시즌에 아쉬움을 보였던 외곽 자원들이 더욱 분발할 때다. 스텝업을 해야하는 김낙현은 물론 박찬희, 차바위 등이 새로 합류한 강혁 코치의 지도 아래 어떤 변화를 가져가느냐가 중요해졌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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