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장재석을 영입했다. 5년, 5억 2천만원에 계약한 장재석은 리빌딩을 천명한 현대모비스의 핵심 전력이 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장재석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장재석의 예상 몸값이 너무도 컸던 나머지 영입 의사를 확실하게 보이기가 힘들었다. 어느 정도 체념한 순간, 장재석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관심을 보였던 다른 구단들을 제치고 품에 안을 수 있게 됐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16년 동안의 시절과는 다른 3년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팀들은 리빌딩 과정을 7~8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대체로 그 정도 기간이 걸린다. 하지만 우리는 무려 4명의 선수가 새로 합류하면서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장)재석이를 원했던 것도 사실이고 몸값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포기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와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다음 시즌부터 함께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재석의 합류로 현대모비스는 주전급 빅맨을 무려 세 명이나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오랜 시간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지켜온 함지훈,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현이 버티고 있다.
유재학 감독의 재계약과 함께 현대모비스는 새 출발을 알렸다. 기승호, 이현민, 김민구 등 추가 전력도 존재하지만 핵심은 장재석이 새로 합류한 골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호기심이 가는 부분도 있다. 주전급 빅맨 세 명의 적절한 활용이 과연 가능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것.
이에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는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해야 할 선수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많은 시간을 뛰기가 힘들 수 있다. 또 (이)종현이는 지난 시즌 막판에 복귀했지만 확실히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건 아니다. 이번 비시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완벽하다는 것을 내게 보여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센터 자원이 필요했고 재석이를 영입하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세 선수의 출전 시간 문제는 정리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혼자 코트에 서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적절한 분배로 국내 빅맨의 공백 없는 경기를 하려 한다. 아마 세 선수, 또는 두 선수가 같이 코트에 설 일은 보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현대모비스를 꿈꾸는 유재학 감독에게 있어 이번 FA 시장에서의 성과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확실한 센터 자원, 그리고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의 합류는 리빌딩 속도를 높일 수 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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