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슨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벨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CAA 디비전Ι 애틀랜틱 10 컨퍼런스 게임 리치먼드와의 경기에서 74-80으로 패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팽팽한 경기였다. 전반을 36-36으로 마친 데이비슨과 리치먼드. 하지만 경기를 풀어나가는 디테일이 승부를 갈랐다.
리치먼드는 확실한 주전 4인방을 갖추고 있다. 지난 달 켄터키를 꺾는데 큰 힘을 발휘한 그랜트 골든(22득점 3리바운드), 타일러 버튼(18득점 11리바운드), 블레이크 프랜시스(16득점 5어시스트), 나단 카요(15득점 3리바운드)의 위력은 대단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4인방의 힘은 데이비슨의 삼각편대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점프슛, 3점슛, 자유투 등 적재적소에 필요한 부분을 채우며 강호임을 증명했다.
데이비슨의 입장에선 너무도 아쉬운 경기였다. 특히 전반 6득점에 그쳤던 이현중의 후반 대활약이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현중은 영리했다. 리치먼드의 집중 견제를 패스로 풀어냈다. 후반부터는 본인이 직접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첫 3점슛을 성공시켰으며 3점 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61-61, 동점이었던 상황에서 재투입된 이현중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뜨렸다. 데이비슨의 64-61, 역전을 이룬 결정적 한 방이었다. 72-69, 3점차로 벌리는 점프슛 역시 일품이었다.
이현중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것보다 더 중요했던 건 바로 팀이 위험에 빠졌을 때마다 나섰다는 것이다.
개인 스탯을 늘리는 건 주축 선수의 입장에선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많은 출전시간을 바탕으로 자신의 공격 기회를 늘리면 득점 및 리바운드, 그리고 어시스트 볼륨을 팀내 최고 수준으로 언제든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의미가 있어야 한다. 이현중은 자신의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 모두 의미가 있었다. 특히 후반에만 기록한 11득점 모두 추격, 역전이라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데이비슨은 패했지만 이현중이 패하지 않은 이유다.
그럼에도 아쉬운 건 바로 패배일 것이다. 이현중은 데이비슨 입학 후 리치먼드와의 3차례 만남에서 모두 패했다. 애틀랜틱 10 컨퍼런스를 제패하기 위해선, 그리고 3월의 광란에 출전하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서야 할 상대이지만 아직 승리는 없다.
한편 데이비슨은 이날 패배로 애틀랜틱 10 컨퍼런스 1승 1패를 기록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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