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인기남 삼성 장민국, 인상률 400%…오세근-최진수 소환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5-14 1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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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장민국(삼성)이 자유계약 선수(FA) 혜택을 제대로 누렸다. 보수 인상률 역대 2위인 400%를 기록했다. 원소속수단과 재계약한 선수 중 2억8000만원 이상 오른 선수는 오세근(KGC인삼공사)과 최진수(오리온)뿐이다.

서울 삼성은 13일 김동욱(1억5000만원, 1년), 이관희(3억5000만원, 1년), 장민국(3억5000만원, 3년)과 재계약을 마쳤다. 모든 선수들이 의미 있다.

김동욱은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 중 처음으로 14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FA 결과에 따라서는 2020~2021시즌 최고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이관희는 3번째 FA에서 두 번이나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장민국은 지난 시즌 보수 7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이 인상된 3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인상률 400%다.

원주 DB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민구가 기록한 557.1%(3500만원→2억3000만원)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2016년 FA였던 김우람이 400%(3800만원→1억9000만원)를 기록한 적이 있다.

인상액 2억8000만원은 역대 1억 원 미만 선수 중에선 최고 금액이다. 지금까지 원소속구단과 재계약한 선수 중 2억8000만원 이상 인상된 선수는 오세근(3억3000만원→7억5000만원)과 최진수(3억2000만원→6억5000만원)뿐이었다.

장민국은 2014~2015시즌 1억2000만원과 2018~2019시즌 1억 원의 보수를 받은 적이 있다. 그렇지만,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1억 원 미만으로 두 차례 삭감을 당했다.

2017~2018시즌 20경기, 2018~2019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던 장민국은 43경기 모두 출전해 6.3점 3.4리바운드 3점슛 성공 1.37개를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친 이후 두 시즌 동안 30%가 되지 않았던 3점슛 성공률도 40.7%로 끌어올렸다.

삼성이 다른 구단에게 가장 많은 트레이드 요청을 받았던 선수가 장민국이다. 그만큼 여러 구단에서 탐을 냈던 인기남이었다. 인기 비결은 199cm라는 신장과 슈팅능력.

지난 시즌 건강하게 시즌을 치른데다 아무런 제약 없이 데려갈 수 있는 장민국이 FA 시장에 나오자 영입 경쟁이 타올랐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는 이대성, 장재석으로 꼽혔지만, 가장 많은 구단이 영입하려고 했던 선수는 유병훈과 장민국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민국의 몸값이 당연히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예상을 뛰어넘는 몸값으로 올라가자 손을 뗀 구단도 있었다.

장민국은 김민구와 함께 제대로 FA 효과를 누렸다. 아직 끝나지 않은 FA 시장 결과와 임동섭(전 시즌 2억6000만원, 2019~2020시즌 18G 출전), 김준일(2억4000만원, 33G 출전)의 보수 협상을 지켜봐야 하지만, 장민국이 이관희와 함께 팀 내 최고 보수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장민국은 FA 대박을 터트려 받는 보수만큼 2020~2021시즌 활약을 펼쳐야 한다. 그래야만 1년 뒤 보수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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