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제임스가 선수협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6-14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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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르브론 제임스(35, 206cm)가 선수협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NBA 선수협회는 지난 12일 80명이 넘는 선수들과 전화회의(컨퍼런스 콜)을 열었다. 선수협회장 크리스 폴을 비롯해 카이리 어빙, 카멜로 앤써니, 드와이트 하워드 등 리그 내 영향력 높은 선수들이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미국 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인종차별, 사회적 불평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몇몇 선수들은 오는 7월 말 올랜도에서의 시즌 재개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중 어빙은 오는 7월 말 시즌 재개에 강력히 반대 목소리를 냈다는 후문. 어빙은 이 자리에서 "시즌 재개보다 더 중요한 것 문제들이 많다. 우리는 인종차별 문제에 맞서 싸워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르브론 제임스는 이들과 전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시즌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제임스는 이날 회의에도 불참했다. 그간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이기도 하다.

 

제임스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제임스는 이전부터 시즌이 재개되길 원했다. 그는 재개되는 시즌이 미국 사회에 퍼지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재개되는 시즌이 오히려 전 세계에 인종차별 항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는 게 디 애슬레틱의 시선이다.

 

이어서 디 애슬레틱은 "제임스는 농구를 하고 싶어 한다. 코트 안에서 증명하길 원한다. 그는 시즌 재개가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제임스는 지난 5월 25일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이제 이해하겠느냐? 아니면 아직도 모르겠느냐?"라며 미국 내 인종 차별 행태를 꼬집었던 그는 지난 10일에는 스포츠 스타 및 연예인들과 함께 흑인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모어 댄 어 보트(More Than a Vote)'라는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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