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기회 얻은 박봉진 “상무에서 반쪽짜리 이미지 벗어내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5-19 11: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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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박봉진(25, 193cm)이 군 입대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인천 전자랜드 박봉진은 지난 12일 국군체육부대 상무의 2020년 2차 국군대표 운동선수(병) 모집에 최종합격하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현대모비스에서 전자랜드로 새 둥지를 틀었다. 전자랜드에서는 꿈에 그리던 1군 데뷔를 해냈고, 세 시즌 동안 쏠쏠한 백업자원의 역할을 수행해냈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박봉진은 “기분이 너무 좋다. 선택받은 거라 생각하면서 상무에서 농구를 더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며 합격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2차 실기 테스트를 보고난 이후로는 크게 신경쓰지 말자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합격에 대한 자신감까지는 아니었지만, 열심히 준비했었기 때문에 꼭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박봉진은 아직 프로무대에서 눈에 크게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단신 외국선수가 있을 시절에는 악착같은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고, 최근까지도 궂은일에서는 자신의 의지를 한껏 드러내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그가 상무에서 농구공을 놓지 않고 더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사실에 축하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박봉진은 “합격 발표가 나고 나서 워낙 많은 연락들을 주셨다. 감독님도 코치님도 잘 됐다면서 열심히 좋은 것만 많이 배워 돌아오라고 하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상무에 입대하는 운동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 입대를 앞두고 큰 목표 하나쯤은 설정을 한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 이에 박봉진도 냉철하게 현재 자신을 평가하며 확실한 목표설정을 했다고.

“그간 인터뷰를 할 때마다 했던 말인데, 아직까지는 외부의 시선에 나는 반쪽짜리 선수라는 이미지가 많이 강했다. 상무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장점만 쏙쏙 많이 배우고,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이 노력해 달라지고 싶다. 그 마음이 가장 크다.” 박봉진의 말이다.

생활적인 면에서는 선임으로 만날 정효근과 함께 입대하는 강상재 등 전자랜드 동료들이 있어 매끄러울 전망. 박봉진도 “(정)효근이 형도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었다. (정)성호 형도 현대모비스 시절에 입단 동기였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상재까지 같이 입대하는데 부대 안 생활은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그는 “내가 전자랜드에 와서 상무까지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사무국과 코칭스탭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팬분들도 합격 발표가 나기 전까지 계속 많은 연락을 주셨었는데, 1년 6개월 동안 나를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고, 또 그만큼 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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