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너게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26-115로 승리했다. 홈에서 펼쳐진 5차전에 이어, 포틀랜드 홈구장에서의 6차전까지 연승으로 잡아낸 덴버는 3년 연속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니콜라 요키치를 필두로, 마이클 포터 주니어, 몬테 모리스 삼인방이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요키치는 후반에만 27득점을 올렸고, 최종 3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터 주니어(26득점)는 요키치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1쿼터 3점슛 6개와 함께 22득점을 몰아치는 등 팀의 전반전을 책임졌다. 그런가하면, 모리스(22득점 9어시스트)는 포터 주니어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덴버의 후반을 이끌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8득점 13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다른 팀원들도 야투가 불을 뿜으며 60%(25/42)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하며 전반까지 68-61로 앞섰지만, 후반 들어 야투 부진과 더불어 어이없는 턴오버를 연달아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1쿼터는 두 팀의 화력 대결이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 CJ 맥컬럼, 노먼 파웰 등이 득점 분포를 나눠갔던 반면, 덴버는 포터 주니어가 단독 3점슛 퍼레이드를 펼쳤다. 덴버의 외곽 수비는 전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고, 포틀랜드에게 손쉬운 득점 기회를 연달아 헌납했다. 그 덕에 포틀랜드는 3점슛 득점은 물론, 유기적인 볼 움직임을 통해 골밑에서도 골고루 득점을 생산했다.
한편, 덴버는 요키치가 일찌감치 파울 2개를 범하며 파울트러블로 벤치로 들어가야만 했고, 요키치의 빈자리를 포터 주니어가 메웠다. 포터 주니어는 1쿼터에만 무려 6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며 2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나, 팀플레이를 살린 포틀랜드가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33-29로 1쿼터 리드를 챙겼다.
양팀의 화력전은 2쿼터에도 팽팽했다. 2쿼터 시작 역시 파웰의 3점슛이었다. 맥컬럼도 컷인으로 공간을 만든 뒤 멋진 덩크를 작렬했다. 카멜로 앤써니도 1대1 공격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포틀랜드의 공격에 기름을 부었다. 덴버의 쿼터 초반은 파쿤도 캄파조와 자마이칼 그린이 책임졌다. 캄파조의 어시스트를 받은 그린은 팀의 2쿼터 첫 득점을 올리는 중거리슛에 이어 덩크까지 성공시켰다. 캄파조는 게임 리딩은 물론, 3점슛과 레이업으로 직접 득점까지 여러 방법으로 팀 공격에 관여했다.
뒤늦게 불이 붙은 요키치도 골밑 공략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가더니 팀의 마지막 공격권에서 3점슛까지 넣으며 추격을 도왔다. 1쿼터 외곽에서 득점을 올렸던 포터 주니어는 레이업, 그리고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로 적극적으로 골밑을 두드렸다.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필두로, 맥컬럼, 유서프 너키치 등 여러 선수가 스크린과 패스 플레이로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벤치에서 출격한 앤퍼니 사이몬스도 백투백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쿼터 막판에는 릴라드가 레이업과 장거리 스텝백 3점슛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68-61로 격차를 더 벌리는데 성공했다.
3쿼터 중반까지도 포틀랜드가 리드를 더 벌려나가며 승기를 잡아가는 듯 보였다. 포틀랜드는 쿼터 초반 너키치는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더해갔고, 로버트 코빙턴과 맥컬럼이 3점슛을 하나씩 집어넣으며 일찌감치 14점차까지 달아났다. 캄파조의 자유투 3득점에, 요키치의 골밑 연속 득점으로 덴버도 계속해서 추격을 이어갔다.
이때, 코빙턴이 3점슛을 연속해서 2방을 꽂아넣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덴버가 따라붙을만 하면 포틀랜드는 번번이 득점을 올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쿼터 후반 너키치가 파울 2개를 더 범하고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경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요키치는 너키치가 없는 포틀랜드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거나, 자유투를 얻어내서라도 계속해서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쿼터 막판에는 모리스가 버저비터 3점슛까지 성공시켰고, 덴버는 3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3쿼터를 마쳤다(98-101).

4쿼터는 이미 흐름이 덴버로 넘어온 뒤였다. 폴 밀샙과 모리스는 한차례씩 득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앤써니가 풀업 점퍼와 스텝백 점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덴버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지만, 덴버는 모리스와 요키치가 3점슛을 하나씩 추가하며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전열을 정비해야 할 상황에서 너키치가 턴오버와 파울까지 범하며 포틀랜드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때 오스틴 리버스는 사실상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집어넣으며 격차를 9점차까지 벌렸고, 이어 요키치까지 훅샷으로 득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릴라드는 레이업과 3점슛 자유투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뒤늦게 추격에 나서봤지만, 애런 고든이 3점슛으로 축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못을 박았다.
결국, 포틀랜드 주축 선수들이 모두 벤치로 돌아갔고, 모리스의 자유투 득점을 마지막으로 덴버가 126-115로 6차전 승리를 품에 안았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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