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일승 감독은 전미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농구 대회, ESPN이 주선하는 ‘더 바스켓볼 토너먼트(TBT)’에 ‘Forces of Seoul’의 수장으로 참가한다.
KBL 2019-2020시즌 도중 고양 오리온에서 사퇴한 추일승 감독은 이후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자리에서도 내려오며 현재까지 야인의 삶을 살아왔다. 그런 그에게 에이전트 데이비드 송이 손을 건넸고 ‘Forces of Seoul’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추일승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데이비드 송의 연락을 받게 됐다. 평소 TBT에 대해 드류 리그와 같은 대회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벤트였다. 흥미가 생겼고 제안에 동의했다. 걱정도 되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설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Forces of Seoul’은 브랜든 브라운, 버논 맥클린, 오데리언 바셋 등 KBL에서 활약했던 외국선수들이 포함된 팀이다. 맥클린과 바셋은 추일승 감독과 오리온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이라크의 귀화선수로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에 출전했던 케빈 갤러웨이도 소속되어 있다.
옛 제자들과 재회하게 된 추일승 감독은 “반가운 얼굴들이 있다. 굉장히 재밌는 경기를 하고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평소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농구에도 큰 관심을 보였던 추일승 감독에게 있어 TBT 참가는 대단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업 비자 발급이 어려운 현시점에서 농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그것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TBT에 참가하는 팀의 감독으로 나선다는 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기회다.
추일승 감독은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인기 있는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미국 농구와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부분도 기대된다. 그동안 해외 농구에 관심이 많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건이 까다로워졌고 취업 비자 발급도 어려웠다. 이 기회를 통해 농구에 대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일승 감독은 오는 7월 20일 전후로 출국 일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3일 정도의 훈련 기간을 소화한 뒤 7월 25일, 일리노이주 피오리아 시빅센터에서 시러큐스 대학 출신이 모인 ‘Boeheim’s Army’와 64강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Boeheim’s Army’에는 KBL 팬들에게도 익숙한 키퍼 사익스, 크리스 맥컬러가 포함되어 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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