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벅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애틀랜타에 125-91로 승리했다. 홈에서의 1차전을 내줬던 밀워키는 압승을 챙기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밀워키는 PJ 터커를 제외한 모든 주전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루 득점 분포를 가져갔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 미들턴(15점 8어시스트)과 즈루 할러데이(22점 7어시스트)는 37점 15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지원사격했다.
그 결과 팀은 리바운드(58-45), 어시스트(29-13), 스틸(14-8) 등 온갖 부문에서 애틀랜타를 압도했고, 3쿼터만에 가비지 게임을 만들며 1차전 굴욕을 깨끗이 씻어버릴 34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1차전 온갖 플레이오프 기록을 갈아치웠던 트레이 영은 없었다. 영은 야투 16개를 던져 단 6개만을 집어넣어 37.5%의 야투율과 함께 15점으로 부진했다. 더 큰 문제는 실책 관리에 실패한 점이었다. 영은 무리한 돌파 후 밖으로 빼주는 동작이나 픽앤롤 과정에서 부정확한 패스를 연발하며 무려 9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반부터 일찌감치 애틀랜타를 무너뜨렸다. 야투율(64.6%-42.5%)부터 시작해, 리바운드(26-20), 어시스트(18-5) 등 모든 부문에서 애틀랜타에 크게 앞선 밀워키는 77-45로 앞서며 32점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특히, 밀워키는 탄탄한 조직력이 돋보였던 수비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브룩 로페즈(3개)를 필두로 팀 내 모든 주전 선수들이 전반에만 각각 스틸 1개 이상을 기록했고, 밀워키는 도합 11개의 스틸을 만들어냈다.
공격에서도 완벽했다. 아데토쿤보(17점, FG 7/11)는 골밑을, 할러데이는 외곽에서(19점, FG 8/12) 득점을 쓸어담았다. 1차전 부진했던 미들턴 역시 57.1%라는 준수한 야투율과 함께 9득점으로 둘을 도왔다.
애틀랜타는 밀워키의 수비 지옥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영은 1쿼터까지 장기인 플로터와 더불어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8점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시작을 가져갔다. 그러나 영이 2쿼터 들어 단 5점에 그쳤고, 해당 쿼터에만 무려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밀워키에 손쉬운 득점 기회를 계속 헌납했다. 영이 무너지자 애틀랜타의 공격은 도미노처럼 줄줄이 무너졌다. 특유의 유기적인 팀플레이는 사라졌고, 골밑에서 답답한 1대1 공격이나 소득 없는 외곽슛 시도만이 이어졌다.
밀워키는 3쿼터조차 애틀랜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브룩 로페즈는 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 플레이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고, 아데토쿤보는 페인트존에서 페이더웨이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가세했다. 할러데이와 미들턴도 3점슛을 곁들였고, 아데토쿤보의 골밑 득점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밀워키는 격차를 더 벌려놓았다. 결국, 26-18로 3쿼터까지 압도한 밀워키는 103-63으로 기어이 40점차의 리드를 잡으며 사실상 경기를 끝내버렸다.
밀워키는 3쿼터를 마친 후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고 가비지 멤버들을 투입했고, 4쿼터는 경기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밀워키는 125-9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각각 1승을 챙긴 두 팀은 28일 열리는 3차전을 위해 애틀랜타의 홈구장 스테이트팜 아레나로 향한다.
#사진 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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