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농구연맹 지도자, 협회장배 보이콧 움직임

한필상 / 기사승인 : 2022-04-21 12:00: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한필상 기자] 오는 29일부터 김천에서 개최 될 예정이었던 제21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이하 협회장배 농구대회)가 지도자들의 보이콧 선언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21일 오전 대진 추첨이 열리고 있는 동안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농구협회)에는 초등부 지도자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폭주했다.

항의에 나선 일선 지도자들은 협회장배 농구대회에 사전 공지 없이 2개의 공공스포츠클럽의 참여를 문제 삼은 것으로 확인 됐다.

최초 지방의 A지도자가 “작년에 클럽팀 끼리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엘리트팀과 같이 하라는 것 같은데, 대회 명칭이 초등학교 대회로 학교의 명예를 걸고 하는 대회 인데 클럽과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문제를 제기 했고, 이어 초등부 지도자 단톡방에 있던 많은 지도자들이 호응 하며 대회 보이콧에 힘을 실었다.

또 다른 지역의 B지도자는 “아무런 내용 전달 없이 갑자기 대진 추첨일에 클럽팀과 함께 경기를 하게 된 것은 문제가 있다. 사전에 내용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면 이런 반발까지는 없지 않았을 것”이라며 농구협회의 아쉬운 행정 처리를 지적했다.

오래 전부터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 대회 추진을 지켜본 C농구인은 “이는 소통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현재 정부와 문체부 등이 바라보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현실에 대한 무지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초등부 지도자들의 행동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였다.

이어 C농구인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돼 하나의 길로 가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기 때문에 축구와 같이 디비전 제도를 추진하거나, 농구에 맞는 방법들을 찾았어야 했는데 농구협회는 이를 간과했고,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입장만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며 양 측 모두의 안일함을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보이콧에 동참 의사를 밝힌 지방의 C지도자는 “여러 학교의 우수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모아 출전 하는 클럽 팀의 경기력에 대해 걱정하는 지도자들이 많다. 만일 엘리트팀이 클럽팀과 경기 해 패할 경우 생계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이해할수밖에 없다”며 이번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부디 초등부 지도자와 농구협회 모두 어린 선수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을 현명한 선택을 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필상 한필상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