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오는 11일 열리는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팀 자체적으로 5대5 훈련을 진행하며, 지난주부터는 연습경기도 치르며 경기력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5월 강계리와 함께 하나원큐에서 트레이드 돼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장은혜도 비시즌 훈련에 매진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숙명여고 출신의 183cm 빅맨 장은혜는2020-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7순위로 하나원큐 농구단에 입단했다.
프로에서 첫 번째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은혜는 "경주 전지훈련 때만 해도 많이 헤매곤 했는데 전지훈련 갔다온 뒤 다른 팀과 연습경기도 하고 또 자체 연습경기도 하면서 팀 농구에 점점 녹아들고 있다"면서 "모든 팀이 그렇듯 신한은행도 신한은행만의 스타일이 있다. 굉장히 큰 틀 속에서도 작은 옵션들이 세세하게 나뉜다. 그 세세한 부분을 빨리 받아들여 완벽하게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구나단 코치가 지휘할 신한은행은 이번 박신자컵에 7명의 선수 만이 참가할 예정이다. 성적보다는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7명의 선수 중 장은혜는 유일한 빅맨 자원이기도 하다.
그는 "우선 저희 팀 선수 중 센터가 저 한명 뿐이라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 동시에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다. 그래도 신한은행에 이적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팀 시스템에 잘 녹아들고 있어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신자컵은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박신자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규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빅맨 자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터라 장은혜에게 이번 박신자컵은 알을 깨고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에 장은혜는 "저 또한 이번 박신자컵에 더 절실한 각오로 임할 생각이다. 쉽게 찾아오지 않는 기회이지 않나"면서 "공격적인 면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골밑에서 무게감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바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팀원들이 저를 믿고 슛을 쏠 수 있게끔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다"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10일부터 팀과 함께 통영으로 향하는 신한은행 선수단. A조에 속한 신한은행은 부천 하나원큐, 아산 우리은행, U-19 대표팀과 예선전을 치른다. 개막전 상대 하나원큐는 공교롭게도 장은혜의 전 소속팀이기도 하다.
그는 하나원큐 전에 시선을 옮기며 "하나원큐와 개막전부터 맞붙게 돼 기분이 묘하다(웃음). 사실 하나원큐 전만큼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제가 이만큼 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장은혜는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신한은행에 '저런 애가 있었어?'라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있게끔 골밑에서 묵직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