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뷰] 삼성,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9 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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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이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5차례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3승 2패로 앞서있다. 전자랜드는 이날 삼성에게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선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끌어내려야 하는 상대 중 하나가 전자랜드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 인천 전자랜드(24승 23패, 공동 5위) vs. 서울 삼성(20승 26패, 7위)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2, SPOTV ON
- 전자랜드, DB전 대패 만회가 필요하다
- 삼성, 플레이오프 진출 위해 꼭 이겨야 한다
- 양팀 맞대결 결과: 전자랜드 3-2 삼성
1라운드: 전자랜드 84-86 삼성
2라운드: 전자랜드 79-76 삼성
3라운드: 전자랜드 60-63 삼성
4라운드: 전자랜드 90-78 삼성
5라운드: 전자랜드 88-72 삼성

현재 전주 KCC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은 1승씩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28승, 오리온은 27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8경기를 남겨놓고 20승을 거둔 삼성과 상대전적이 각각 3승 2패와 4승 1패다. 현대모비스와 달리 오리온은 상대 전적 우위를 확보했다. 이 때문에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까지 1승을 남겨놓았다. 삼성이 1패를 당하면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은 자동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삼성은 상위 6팀 모두에게 상대전적 열세다. 그 중에 부산 KT에겐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삼성이 6위로 도약하려면 최소한 상대 전적을 동률로 만들 수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를 끌어내리는 게 최상이다.

삼성은 KGC인삼공사, 전자랜드와 각각 2승 3패를 기록 중이며 득실 편찬에서도 -35점(396-431)과 -26점(375-401)이다. 이번 시즌 233경기 중 26점 이상 점수 차이로 끝난 경기는 7번 나왔다. 삼성은 29점(vs. DB 74-103)과 30점(vs. KGC 66-96) 차이로 패한 적은 있지만, 20점 이상 차이로 이건 경기는 없다. 최다 점수 차 승리는 19점(vs. SK 84-65)이다.

삼성이 KGC인삼공사, 전자랜드를 꺾어 상대전적을 동률을 이룬다고 해도 득실 편차에서 뒤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최대한 많은, 최상은 남은 8경기를 모두 승리해 28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렇다고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할 수 없다.

삼성은 KGC인삼공사, 전자랜드, KT보다 무조건 앞서야 상위 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적게나마 또 다른 희망도 하나 있다.

삼성에게 4승 1패로 우위인 KT가 KGC인삼공사, 전자랜드에게도 3승 2패로 앞서 있다는 점이다. 삼성뿐 아니라 KT도 두 팀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고, 전자랜드도 KGC인삼공사에게 이긴다고 가정해보자.

이 때 4팀이 모두 동률을 이루면 상대 맞대결에서 KT는 12승, 전자랜드는 9승, 삼성은 8승, KGC인삼공사는 7승이 된다. 삼성이 득실 편차를 따지지 않고 6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나온다.

지금까지 3팀이 동률을 이룬 경우는 3번 있었지만, 4팀이 동률을 이룬 경우는 없었다. 불가능에 가깝다.

4팀이 아니라 3팀이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이 때는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에게 득실 편차 우위를 점하지 않는다면 7위에 그대로 머문다.

만약 삼성이 KGC인삼공사, 전자랜드와 동일한 성적으로 마치면 무조건 득실 편차에서 열세에 놓일 것이다. 그렇지만, 삼성과 KT 여기에 전자랜드 또는 KGC인삼공사 중 한 팀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KT가 삼성에겐 지고,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에게 승리를 거둬 세 팀 모두에게 상대 전적 4승 2패를 기록했다고 가정하자.

그럼 삼성과 KT, KGC인삼공사 또는 삼성과 KT, 전자랜드 3팀이 동률을 이루면 KT가 8승으로 최상위 순위를 가져간다. 삼성과 전자랜드 또는 삼성과 KGC인삼공사는 5승으로 동률이다. 그 다음 순위 결정 방식은 KT를 제외한 팀끼리 상대전적과 득실 편차를 따진다. 결국 삼성은 KGC인삼공사에겐 36점, 전자랜드에겐 27점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삼성이 많은 승리를 거둬 득실 편차를 줄일 수 있겠지만, 현재 득실 편차가 -143점(3613-3756)이다. 득실편차가 같으면 불리하기에 35점이 아닌 36점, 26점이 아닌 27점 차이로 이겨야 한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KGC인삼공사, KT, 전자랜드보다 무조건 1승이라도 더 거두는 것이다. 아니면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에게 대승을 거두고 해당 팀과 동률을 이뤄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까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4팀이 동률을 이루는 방법도 있다.

참고로 3팀 또는 4팀이 동률을 이루는 경우의 수를 따졌다. 그렇다면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이 삼성과 함께 28승으로 동률을 이루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 이 때는 현대모비스가 전패를, 삼성이 전승을 거둬야 한다. 또한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에게만 유일하게 승리할 때 나온다. 이 때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에게 3승 3패, 삼성에게 4승 2패이므로 무조건 앞선 순위를 차지한다.

또 다른 팀까지 합세해 4팀 이상이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오리온은 KGC인삼공사, KT, 전자랜드에게 각각 3승과 4승, 4승씩 챙겼다. 오리온이 삼성과 함께 어떤 조합으로 동률을 이룬다고 해도 최소한 삼성보다 해당 팀간 승수가 적을 수 없다. 오리온은 1승만 거둬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는 이유다.

전자랜드는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79-113, 34점 차이의 대패를 당했다. 지난해 11월 4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79-103으로 패한 전자랜드는 삼성을 만나 79-76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도 100점 이상 실점한 다음 상대로 삼성을 만났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에도 100점 이상 실점(vs. SK 94-100)한 적이 한 번 있는데 그 때도 다음 경기(vs. DB 79-71)서 이겼다.

전자랜드가 DB에게 크게 졌으니까 이날 삼성과 경기에서도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보다 삼성을 상대로 더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내다보는 게 더 정확하다.

전자랜드와 삼성의 맞대결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며, SPOTV2와 SPOTV ON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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