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최대어와 손 잡은 강을준 감독 "이대성, 팀에 잘 녹아들거라 믿어"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5-14 12: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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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강을준 감독이 부임 이후 공식적인 첫 행보에 희망을 밝혔다.


고양 오리온과 이대성은 지난 13일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5억 5천만원에 손을 잡았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였던 이대성은 약 13일 간의 협상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으며 프로 데뷔 이후 세 번째 팀에 둥지를 틀게 됐다.

지난달 말 신임 사령탑으로 강을준 감독과 연을 맺은 오리온으로서는 그간 약점으로 꼽혀왔던 가드진에 확실한 전력 보강을 하면서 지난 시즌 최하위의 아쉬움을 떨쳐낼 확실한 기회를 잡게 됐다. 강을준 감독도 신임 사령탑으로서 FA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차기 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강을준 감독은 "구단 전체 미팅을 통해 팀 리뷰를 하다보니 앞선이 약하다는 진단이 있었다. 가드에 대한 보강이 확실히 필요했기 때문에 이대성에게 손을 내밀게 됐다"며 다시금 이대성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편하게 한 번 만났다. 우리 팀에 온다는 보장도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선수에게 뜻을 오픈했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대성이 올해 FA 시장에서 최대어이긴 했지만, 이대성 자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그가 친정팀이었던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팀에 완연히 녹아들어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MVP를 거머쥐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고, 지난해 전주 KCC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도 적응과 조화의 과제에는 늘 물음표가 붙어있었다. 이에 강을준 감독은 "농구는 혼자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하는 스포츠다. 물론 선수의 이기려는 의지는 좋다. 그 부분에 대해 강약 조절이 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결국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결정은 선수 본인이 하는 것이다. 미팅을 통해서도 이대성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임하겠다는 취지가 좋아 보였다"며 새 식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오리온은 이제 다소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 이승현, 허일영, 최진수 등이 포진한 포워드라인은 여전하지만, 골밑에서는 장재석이 빠졌고, 이대성도 기존 가드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우리 팀에 와서 이대성의 장단점을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비시즌을 바라본 강 감독은 "최대어가 우리 팀에 오게됐지만, 기존에 팀을 이루던 선수들도 소중하다. 한 팀이 된 만큼 시너지를 내면 서로 윈윈이 될 것이다. 믿음으로 뭉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이 우리 선수들과 잘 녹아들어서 좋은 효과를 내주길 바란다. 모든 세상 일이 다 그렇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팀 컬러에 꼭 맞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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