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새 둥지 튼 김창모 “KCC의 기대에 부응하고파”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6-02 12: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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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내가 어떤 모습을 보이길 원하시는지 알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KCC맨이 된 김창모의 각오다.


전주 KCC 김창모가 1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2020년 자유계약선수(FA)신분이었던 그는 2013-2014시즌 프로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원주 DB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도장을 찍은 직후 KCC로 무상 트레이드 됐다. DB 입장에서는 내부 전력들의 연봉 협상 전 샐러리캡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내린 선택.

그 역시도 어느 정도 이적은 예상하고 있었을 터. 고개를 끄덕인 김창모는 “예상했던 부분이라 트레이드됐다는 이야기에 놀란 건 없었다. 새로운 팀에 오게됐는데, 기대되는 부분도 있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트레이드 된 소감을 전했다.

사실 이에 앞서 올해 KBL이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을 폐지하면서 선수들의 이적에 좀 더 자유를 부여했다. 하지만 15일간 자유 협상 기간 동안 DB와 김창모는 계약 조건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이후 새 팀을 알아보긴 했지만, 오히려 미아가 될 뻔한 상황에 놓였었다. 결국 트레이드 조건으로 DB와 재계약을 하게 된 것.

FA 시장이 마감된 5월을 되돌아본 그는 “나 역시도 자유를 찾아보기 위해 타 구단과 접촉하려다 결과적으로 잘 안 되긴 했다. 이전과 제도가 달라진 뒤 첫 해다 보니 우왕좌왕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부족한 부분은 개선되고, 좋은 점을 발전시키면 더 좋은 제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김창모는 12분 53초간 뛰며 2.5득점 1.9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력 보다는 악착같은 수비에 장점이 있는 가운데 이 모습을 KCC에서도 이어 보일 것이라 힘줘 말했다. KCC와의 첫 훈련도 마친 상황.

“모르는 선수들이 있어 어색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웃음), (이)정현이 형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다른 형, 동생들도 잘해주려 한다.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KCC와의 첫 느낌을 전한 그는 “(전창진)감독님께서는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내가 어떤 선수고, 뭘 해야하는지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팀에서도 어떤 모습을 기대하고 데려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KCC는 김창모 뿐만 아니라 김지완, 유병훈을 영입하며 앞선 약점을 보강했고, 김창모와 DB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유성호까지 포워드라인에 전력 보강을 하며 차기 시즌 준비를 돌입했다. 김창모 역시 “악착같이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KCC에서의 우승 전력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이선영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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