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농구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되어 열렸다. 대신 1차와 2차 대회 형식으로 방식을 바꿨다. 1차 대회에서는 연세대가 또 한 번 더 정상에 섰고, 고려대는 지난해 4강에서 멈춘 아쉬움을 달래며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어깨 부상 중인 이두원 없이 1차 대회에 출전했다. 이우석, 정호영에 이어 하윤기마저 차례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4학년인 김형진과 박민우는 졸업에 꼭 필요한 수업을 들으면서 대회를 병행해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2차 대회 예선에선 중앙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신민석을 중심으로 적은 인원에도 고려대 농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 1차 대회에서 다시 결승에서 맞붙은 연세대와 고려대는 2차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경희대는 준결승에서 고려대를 만난다. 고려대가 이두원, 하윤기가 빠졌다고 해도 서정현, 신민석이 버티고 있어 결코 높이가 낮은 팀이 아니다. 여기에 1학년 문정현이 부족한 높이에 힘을 실어준다. 대신 1학년 박무빈이 가세했다고 해도 가드진에서 정호영이 빠진 빈자리가 크다.
경희대는 이사성 없이 스몰라인업으로 3승을 거두며 조1위를 차지했다. 높이의 열세를 빠른 스피드로 극복한다면 결승 무대에 진출할 수도 있다.
연세대는 12개 대학 중 가장 대회 준비가 잘 된 팀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주축 선수 중 부상선수조차 없어 전력 누수가 전혀 없다. 포지션 밸런스도 뛰어나다. 5년 연속 대학농구리그 우승을 차지한, 큰 경기 경험까지 가지고 있다. 중앙대가 넘어서기에는 벅찬 상대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변은 많이 일어났다. 생각지도 못한 선수의 활약 등이 나온다면 중앙대가 연세대를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1차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결승에서 만날까? 아니면 경희대와 중앙대가 이를 저지하며 오랜만에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대학농구리그 준결승은 16일 오후 2시 경희대와 고려대, 오후 5시 연세대와 중앙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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