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즐거운 마음으로 올 시즌을 보내보러 한다.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창원 LG의 뉴페이스가 된 박경상(30, 178cm)의 각오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박경상이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LG와 손을 잡았다. 보수 총액 2억원에 박경상은 2022-2023시즌까지 함께한다. 연봉 인상률은 53.8%(지난 시즌 보수 총액은 1억 3천만원).
이적을 결정한 박경상은 “조성원 감독님과 내 농구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공격적인 농구를 하시지 않나. 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어 이적하게 됐다. 즐거운 마음으로 해보고 싶다. 올 시즌에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역 시절 조성원 감독의 플레이를 농구선수가 되겠다고 꿈꾸기 전부터 봤다는 그는 “감독님의 탄력이 남달랐던 것 같다. 달리는 것, 점프 뛰는 것, 치고나가는 것 등 모든 게 남다르셨던 것 같은데, 슛도 정확했고, 지쳐 보인 모습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농구를 하지 않았을 때부터 대전 현대의 경기를 자주 보곤 했는데, 감독님과 함께 하니 기분이 색다르다”라며 LG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LG로 향하면서 박경상은 김시래와 더불어 LG의 앞선을 좀 더 다이내믹하게 만들 전망. 2015년, 두 사람은 상무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하며 박경상은 “그때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김)시래 형이 뭘 해줬었다. LG에서 그렇게 하지 못하겠지만, 나 역시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이적을 결심한거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슛말고도 내 장기를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경상이 창원행을 결정하면서 용인에 마련한 신혼집과는 이동거리가 꽤 걸릴 전망. LG의 연습체육관 역시 경기도 이천에 있다. “주말부부가 될 것 같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은 박경상은 “사실 그런 것 보다 감독님만 믿고 LG로 가는 것이다. 외적인 부분에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물론 아내와도 상의가 있었다. 같은 운동을 하기 때문에 이해해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라며 새 시즌 LG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임을 다짐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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