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창원 모처의 카페에 이관희의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유니폼이 아닌 편한 복장의 이관희가 필름 카메라를 들고 있었고 ‘HAPPY GWANHEE DAY' 문구도 적혀있었다.
현재 본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관희의 생일에 창원에서 ‘생일 카페’가 열린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관희의 팬이 이관희가 올 시즌을 창원에서 보낸 만큼, 창원에 있는 팬들도 생일을 다 같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창원에 생일 카페를 차린 것.

이관희 생일 카페에 대한 창원 팬 ‘세바라기’의 반응은 뜨거웠다. 생일 카페엔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30분에 맞춰 방문한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생일 카페에 방문한 팬들에게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음료 한 잔에 엽서 1장, 포토카드, 종이컵을 줄 예정이었다. 사전에 준비를 했던 팬은 수량 조사 결과의 2배로 엽서와 포토카드를 준비했으나 당일에 반 이상이 동나버렸다. 이관희의 팬은 “오픈 시간에 맞춰 팬분들이 기다리실 줄은 상상도 못했고, 생각보다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줘서 놀랐다. 30일에 늦게 방문하시거나 5월 1일 방문하시는 팬분들에게 (엽서와 포토 카드를)나눠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관희의 팬들에 대한 애정, 베풂은 팬들에게도 닿았다. 이관희의 또 다른 팬은 생일을 맞이해 화분 70개를 준비했다. 카페에 방문하는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직접 나눔을 한 것이다. 이관희 팬은 “(이)관희 선수가 기부나 나눔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기부에 동참하려고 했다.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나도 관희 선수 팬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자 마음을 먹었다. 사실 화분도 관희 선수가 평소에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 선물로 고르게 되었다”며 선물에도 이관희에 대한 팬심, 이관희의 팬들에 대한 애정이 들어있음을 전했다.
LG는 설날 홈경기 이벤트로 ‘세이커스 부적 포토카드’를 팬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부적 포토카드의 뒷면에는 호랑이 모습을 한 LG 선수들의 사진이 있었다. 이날 생일 카페에는 이 포토카드를 들고 와 카페 음료, 디저트, 이관희 굿즈와 사진을 찍는 팬들도 있었다. 한마음으로 한 장소에 모인 의미로 이관희 팬은 자신이 준비해 온 이관희 굿즈를 나눔 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훈훈한 장면도 펼쳐졌다.
LG의 시즌은 끝이 났지만 팬들에게는 아직 진행형인 듯하다. 오프시즌에 진행한 생일 이벤트는 LG 팬들이 한 시즌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다음 시즌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이관희 생일 카페는 오는 5월 1일까지 열린다.
*생일카페 장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로397번길 8-17 (창원 데이디)
#사진_황민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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