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FINAL] '우승이 보인다' 부커 앞세운 피닉스, 파이널 2승 선점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7-09 12: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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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홈에서의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창단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피닉스 선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밀워키 벅스에 118-108로 승리했다.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살려 홈에서의 2연전 모두 승리로 잡아낸 피닉스는 우승을 위해 단 2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피닉스는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완벽히 수행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 시리즈 2승째를 쟁취했다. 선봉장은 데빈 부커였다. 전반 10점에 머물렀던 부커는 후반에만 21점을 쓸어담는 등 승부처에 팀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이며 31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리스 폴은 턴오버 6개를 기록하며 실책 관리에서는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23점 8어시스트로 제 몫을 충분히 다해줬다.

 

한편, 미칼 브리지스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인 27점에 리바운드 7개도 더해 공격은 물론 팀의 리바운드 싸움에도 힘을 보탰다. 그 외에도 카메론 존슨(8점), 토리 크레익(6점)도 각각 3점슛 2개씩을 성공시키며 외곽에서의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팀은 시리즈 첫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야투율 68.2%라는 엄청난 효율과 함께 무려 42득점을 쏟아부으며 자신의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12개의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함과 동시에 스틸 1개와 블록 3개를 더하며 MVP와 올해의 수비선수상을 동시 석권한 슈퍼스타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밀워키는 2, 3옵션의 부진이 아데토쿤보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크리스 미들턴은 야투율 31.3%(5/16)에 11득점, 즈루 할러데이는 야투율 33.3%(7/21)에 17득점에 그쳤다. 할러데이는 어시스트 7개, 그리고 스틸 2개와 블록 2개를 기록하며 게임 리딩과 수비에서는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음에도, 득점에서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며 팬들에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특히, 3쿼터 아데토쿤보가 20득점을 폭발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고 있는 동안 미들턴은 해당 쿼터 단 3개의 야투 시도를 가져가는데 그쳤다. 이마저도 2개의 야투만을 성공시키며 2옵션으로서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아데토쿤보를 외롭게 만들었다.

 

전반은 56-45로 피닉스가 11점차 리드와 함께 앞서나갔다. 피닉스는 유기적인 패스플레이와 더불어 날을 잡은듯한 3점슛 소나기를 퍼부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24개의 3점슛 시도 중 11개를 성공시킨 피닉스는 어시스트도 15개를 기록하며 9개를 기록한 밀워키를 공격 조립에서도 압도했다. 브릿지스는 3점슛만 3개를 집어넣으며 전반에만 팀 내 최다인 13득점을 기록했고, 부커와 폴도 각각 10득점과 8득점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공세에 가담했다.

 

한편, 밀워키는 전반에만 공격 리바운드만 무려 12개를 잡아내는 등 전체 리바운드 33개로 보드장악에서는 피닉스를 앞섰다. 하지만, 미들턴(4득점, FG 2/10)과 할러데이(7득점, FG 3/14)가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아데토쿤보가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야만 했다. 아데토쿤보는 12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전반 페인트존 26득점의 절반 가량을 생산해냈다.

 

3쿼터에는 아데토쿤보의 히어로 볼을 앞세운 밀워키의 반격이 한 차례 펼쳐졌다. 아데토쿤보는 중거리슛으로 3쿼터 본인의 첫 득점을 신고한 후 기어를 올리기 시작했다. 비록, 매번 자유투 하나씩을 놓치긴 했지만, 적극적인 림어택을 통해 자유투를 얻어내며 아데토쿤보는 조금씩 득점을 누적해나갔다. 이어 3점슛까지 터뜨린 아데토쿤보는 레이업으로 야투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미들턴과 펫 코너튼까지 3점슛으로 화답하며 밀워키의 공격은 조금씩 살아났다.

 

쿼터 막판 아데토쿤보의 자유투 득점에 한 자리 점수차 추격까지 허용했지만, 피닉스는 폴과 부커가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여기에 둘은 3점슛도 3개를 합작했고, 크레익까지 3점슛을 추가하며 전반까지 좋았던 외곽슛을 살려 두 자리 리드를 지켰다.

 

밀워키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할러데이, 아데토쿤보, 코너튼, 여기에 댜벤치에서 출격한 제프 티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빠르게 5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나, 피닉스는 부커와 폴이 본격적으로 승부처 득점 사냥에 나서며 밀워키의 추격을 뿌리쳤다. 부커는 스텝백 3점슛으로 4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어 백투백 3점슛을 더하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다시 벌려나갔다.

디안드레 에이튼도 컷인, 스크린 플레이로 폴의 패스를 살려 득점에 가세했다. 앤드원까지 만들어낸 할러데이의 연속 득점과 아데토쿤보의 추가 득점으로 다시 추격의 발판을 만든 밀워키였지만, 폴은 찬물 3점슛으로 쐐기를 박으며 밀워키의 추격의 불씨마저 잠재웠다. 

 

이후 이어지는 밀워키의 파울 작전에도 브릿지스는 모든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일말의 희망도 남기지 않았다.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데토쿤보의 덩크와 레이업 득점이 더해졌으나,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채 피닉스의 승리가 확정됐다.

 

두 팀은 11일에 펼쳐지는 3차전을 위해 밀워키의 홈 구장 파이서브 포럼으로 향한다.

 

#사진 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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