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A] 정든 KCC 떠나 LG로 향한 최승욱 “조성원 감독님·최승태 코치님 영향 컸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5-15 12: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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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조성원 감독님과 최승태 코치님의 영향이 컸다.”

KBL의 손꼽히는 블루칼라 워커 최승욱이 정든 전주 KCC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인 창원 LG로 향했다. 계약기간은 3년, 보수 총액은 2억원으로 자신의 새 농구 인생을 그려나가게 됐다.

최승욱은 “KCC에서 워낙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이번 협상에서는 서로의 입장이 맞지 않았고 LG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면서 이적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탄탄한 수비, 빠른 발, 그리고 궂은일.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부분이지만 프로 감독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들이다. 최승욱은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블루칼라 워커다. 즉 팀 승리에 필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최승욱의 가치는 새로 LG에 합류한 최승태 코치가 가장 잘 파악하고 있었다. 과거 KCC에서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는 만큼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조성원 감독은 “(최)승욱이에게 관심을 두기 전에 최승태 코치가 강력히 추천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농구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면서 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승욱은 “최승태 코치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잘해보자고, 또 잘 가르치겠다며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려주시더라(웃음). 또 조성원 감독님께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 재밌는 농구를 하신다고 계속 말씀해주시더라. 어떻게 될지 궁금했기 때문에 LG로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생애 첫 FA를 맞이했던 최승욱은 큰 문제 없이 새로운 팀과 인연을 맺게 됐다. 물론 100% 만족할 수 없을 수 있겠지만 새 출발을 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주변에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좋은 조건에 좋은 팀으로 이적했다고 생각한다. 첫 FA였던 만큼 많이 떨리기도 했는데 나는 큰 문제 없이 잘 이겨낸 것 같아 다행이다.” 최승욱의 말이다.

푸른색 유니폼이 어울렸던 최승욱은 이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벼야 한다. 이제까지 했던 농구와는 조금 다르다. 묵직했던 KCC에서의 농구를 떨쳐내고 가벼우면서 예리해야 할 LG 농구에 적응해야 한다.

최승욱은 “학생 선수 시절 때부터 달리는 농구는 많이 해왔다. 또 조성원 감독님이 원하시는 농구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모든 게 쉽지는 않겠지만 기대가 된다. 달리는 농구 외 재밌게 하자는 조성원 감독님의 말씀이 자꾸 떠오른다”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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