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에서 체력훈련을 실시했다. 그간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훈련을 하던 BNK는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경에 변화를 주며 선수들의 운동 강도를 끌어올렸다.
러닝, 웨이트 서킷, 로드 워크는 물론 통영체육관에서 볼 훈련을 하면서 약 2주간 시간을 보냈다. 초여름 무더위에 선수들의 피부가 그을릴 정도로 훈련한 건 훈장과 같았다. 2019-2020시즌 전체 5위를 거둔 성적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선수들 모두 이 악물고 자신과, 또 날씨와 싸웠다.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 전원이 참가했으며, 노현지, 구슬, 정유진, 엄서이 등은 재활 훈련을 병행했다.
25일 오후 훈련지인 통영에 장맛비가 쏟아진 가운데 선수단의 마지막 일정은 코칭스태프와의 워크샵이었다. 훈련 소감을 말하고, 코칭스태프는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2020년 첫 전지훈련을 가장 열심히 소화한 선수를 뽑기도 했다. 이 투표는 선수단 전원은 물론,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매니저 등 지원스태프도 모두 참여했다.
복수투표가 가능했던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건 이소희다. 총 12표를 차지했으며, 김선희, 나금비, 김희진이 7표씩을 받으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유영주 감독이 상품권으로 시상을 한 가운데, 2위에 대한 보너스는 언니들이 의견을 모아 막내 나금비에게 돌아갔다.
팀원들에게 인정을 받은 이소희는 “처음 BNK에 와서 비시즌 훈련을 소화했는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라며 소감으로 이번 훈련의 강도를 설명했다. 지난해 BNK가 체력훈련을 할 당시 이소희는 U19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기 때문에 초반 체력훈련에는 불참했던 바 있다. 이소희는 “(김)희진 언니한테 듣긴 했지만, 사실 내가 겪어보지 않았던 부분이라 상상만 했던 부분이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는데, 그래도 다같이 훈련을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언니들도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며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나금비는 막내 라인 중 유일하게 훈련을 마쳤다. 엄서이와 유승연이 재활조에 속하면서 나금비 홀로 언니들의 훈련을 쫓아갔다. 피부가 많이 그을리기도 한 가운데 나금비는 “프로팀이다 보니 비시즌 훈련이 힘들거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강도가 높았다”라고 첫 비시즌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 “트랙 훈련이 가장 힘들었다. 그래도 언니들이 파이팅 해주고, 잘 이끌어주셔서 마무리했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12박 13일 통영 전지훈련을 마친 BNK는 주말 휴식을 보낸 뒤 부산은행연수원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차주에는 아마추어 팀, 7월 초에는 청주 KB스타즈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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