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PO서 탈락 위기’ 삼성생명, 실책을 어찌할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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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우승까지 바라봤던 삼성생명이 한 번만 더 지면 시즌을 마칠 위기다. 여러 가지 문제가 많지만, 실책으로 흐름을 내주는 걸 가장 먼저 보완해야 한다.

용인 삼성생명은 부산 BNK와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졌다. 1차전에서는 57-66으로, 2차전에서는 50-58로 고개를 숙였다.

평균 64.6점을 올리던 삼성생명은 BNK의 수비에 고전하며 장기였던 득점력을 상실했다.

무엇보다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12-6, 2차전에서 16-13으로 BNK보다 더 많은 실책을 범했다.

단순하게 실책이 많은 것보다 흐름을 내주는 결정적인 실책이 문제다.

1차전 2쿼터 막판 27-27로 동점 상황에서 연속 7점을 잃었다. 팽팽한 승부가 순식간에 BNK로 기운 지점이다.

무엇보다 공격 기회에서 오히려 스틸을 당해 박혜진에게 3점슛을 내준 게 뼈아팠다.

삼성생명은 후반 내내 이때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 가장 중요한 1차전을 내줬다.

2차전을 이기고 3,4차전인 열리는 용인으로 돌아간다면 더 유리한 건 삼성생명이었다.

1차전에서 기세 싸움에서 밀려 패한 걸 감안하면 2차전 출발이 중요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1차전에서 패한 뒤 “우리가 다른 건 모르겠지만, 에너지레벨이 전보다 떨어져 있다”며 “제 관점에서는 상대는 에너지레벨이 높았다. 몸싸움에서 밀려다녔다”고 했다.

배혜윤도 2차전을 준비하며 “상대팀이 이기려는 간절함이 우리보다 앞섰다. 우리가 이길 때도 BNK든 누구든 간절히 나갔을 때다.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2차전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적극성도, 간절함도 BNK보다 낫다고 볼 수 없었다. 특히, 경기시작 4분 29초 만에 실책 4개를 쏟아내 2-12, 10점 차이로 뒤졌다.

2차전에서는 5분 만에 내준 주도권을 남은 35분 동안 되돌리려고 힘만 쓰다가 별 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상윤 감독은 “전반전에 3점슛을 많이 허용하고, 패스미스로 흐름이 넘어갔다. 쫓아가기도 쉽지 않았는데 제가 플랜을 잘못 짰다”고 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초반에 기선제압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해줬다”며 “수비 집중력이 올라갔을 때 흐름을 잘 잡았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14.0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실책 하나가 시리즈 전체까지도 영향을 준다. 마냥 많이 했던 실책 중 하나라고 여기면 3차전 승리도 없다.

지난 두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쳤던 삼성생명은 7일 용인체육관에서 BNK를 상대로 반격의 첫 승을 노린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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