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열리는 창원실내체육관. LG 선수들이 10시부터 오전 훈련을 위해 코트에 들어섰다. 일찍 나온 선수들은 미리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먼저 나온 선수 중 한 명인 이관희 손에는 종이 한 장이 들려있었다.
이관희는 지난 14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왼손목 부상에도 19점 11어시스트로 첫 더블더블을 작성한 뒤 “8경기가 남았다. 8경기 중 6경기는 이기거나 져도 된다. 삼성과 KCC는 잡고 시즌을 끝내겠다”며 “삼성 바로 다음 경기 상대가 KCC다. 손목 부상에서 완쾌해서 두 경기에서는 꼭 불태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관희는 지난 22일 원주 DB에게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도 ‘삼성 시절 함께 했던 팀원들에게 전화가 몇 번 왔었다. LG 생활은 어떠냐고 물어보며 굉장히 긴장하고 있더라. 트레이드 직후 열렸던 삼성과 5차전(64-73)에서 졌는데, (24일) 삼성과 경기에 100%를 쏟아 부어서 꼭 설욕하고 싶다’며 ‘그리고 다시 기자회견장에 들어오고 싶다. 헤어진 연인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겨서 예쁜 사랑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투맨 게임을 가르쳐주신 이상민 감독님이 아마도 가장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다시 한 번 더 삼성에게 승리 의지를 내보였다.
이관희는 훈련을 시작하기 전 어린 선수들을 불러모아놓고 화이트 보드 앞에서 그림을 그려가며 여러 가지를 설명했다.
이관희 손에 들려있던 종이에는 이관희가 정리한 삼성의 주요 전술들이 적혀 있었고, 이관희는 이를 선수들에게 미리 설명해준 것이다.
이관희는 삼성에서만 357경기 평균 18분 29초 출전해 7.9점 2.4리바운드 1.3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삼성에서 선수 생활하는 걸 굉장히 만족하고 있던 이관희는 지난달 4일 LG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삼성에서 36경기 평균 22분 32초 출전해 11.0점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던 이관희는 LG에서 13경기 평균 34분 3초 출전해 18.3점 4.9리바운드 6.4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삼성 시절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가 5개였으나, 최근 4경기 연속 8어시스트+ 기록 중이다.
LG와 삼성의 맞대결은 24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LG는 이날 승리하면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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