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모란트 승부처 지배' 멤피스, GSW 꺾고 플레이오프 막차 합류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5-22 13: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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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서부 9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멤피스가 골든스테이트까지 꺾고 서부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탔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7-112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거두고 8위 결정전에 진출해 이날 경기까지 승리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8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의 MVP는 자 모란트였다. 모란트는 3점슛 5개 포함 3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연장전 승부처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강심장의 면모도 여지없이 선보였다. 모란트 외에도 벤치 선수들도 제각기 역할을 수행하며 팀이 하나가 되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39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패배하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커리(7턴오버)와 드레이먼드 그린(6턴오버)드 그린의 실책이 너무 뼈아팠던 까닭이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도 턴오버 관리를 실패하며 팀은 무려 2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골든스테이트의 무기인 3점슛에서 성공률이 35.3%(12/34)에 그치면서 화력전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1쿼터 시작부터 모란트를 중심으로 멤피스가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멤피스는 자렌 잭슨 주니어가 3점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어 모란트도 장기인 림어택을 통한 레이업 득점에 이어 2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경기 초반부터 8득점을 몰아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작전 타임 후에도 실책을 범하는 등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커리는 스틸로 얻어낸 오픈 기회에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는가 하면,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는 등 시작이 아쉬웠다.

 

한때 점수차가 13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커리가 나서며 분위기를 뒤집기 시작했다. 커리는 그린의 패스를 받아 잭슨 주니어의 파울까지 얻어내는 서커스샷을 성공시킨 뒤, 4점 플레이를 만드는 3점슛까지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커리는 3점슛 1개를 더 추가하며 1쿼터에만 14점을 기록했고, 풀의 3점슛까지 들어가며 골든스테이트는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다행히 멤피스는 잭슨 주니어와 디앤써니 멜튼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킨 채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는 멤피스의 벤치 선수들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면서 화력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먼저 멜튼과 요나스 발렌츄나스가 3점슛을 하나씩 넣으며 1쿼터 막판 따라잡혔던 격차를 다시 벌렸다. 다음으로는 데스몬드 베인이 혼자 7득점을 연속해서 몰아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위긴스가 돌파를 살려 앤드원을 얻어내며 반격에 나섰다. 

 

하나 이미 흐름은 멤피스에게로 넘어온 뒤였다. 벤치에서 출격한 자비에르 틸만이 플로터 득점으로 박차를 가했고, 그레이슨 알렌과 모란트도 3점슛과 레이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쿼터 막판 알렌이 3점슛을 하나 더 추가하며 62-49로 리드를 벌렸다.

 

3쿼터는 골든스테이트가 38%, 멤피스는 23%로 저조한 야투율을 기록하며 진흙탕 싸움이 펼쳐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이용한 공간 창출을 통해 패스플레이로 골밑 공략에 나섰다. 레이업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누적하더니, 쿼터 중반에는 커리가 직접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키며 10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커리는 또 한번의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켰고, 위긴스의 3점슛까지 터지며 골든스테이트에게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보였다. 모란트는 그때마다 3점슛을 넣으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돌파로 멤피스의 골밑을 두드렸고, 결국 쿼터 막판 커리의 레이업 득점까지 더해지며 5점차로 점수를 좁히며 3쿼터를 마쳤다(73-78).

 

4쿼터 초반에도 골든스테이트는 거세게 몰아쳤다. 위긴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출발해 커리가 앤드원 득점에 이은 3점슛 연속 득점으로 1점차 추격에 성공한 것. 하지만 멤피스에는 모란트가 있었다. 모란트는 바로 3점슛을 넣으며 다시 리드를 벌렸다. 이어 돌파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는가 하면 플로터 득점까지 추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하나를 더 추가하며 맞불을 놓았다. 그린까지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가세했다. 그리고 쿼터 막판 조던 풀이 기지를 발휘해 위긴스에게 골밑 오픈 찬스를 만들어줬고, 위긴스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을 지배한 것은 멤피스의 에이스 모란트였다. 먼저 알렌이 3점슛 두 방으로 기세를 넣으며 멤피스가 기세를 잡았다. 그린도 이날 본인의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점차 추격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풀까지 3점슛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틸만의 3점슛으로 멤피스가 빠르게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이어진 두 번의 공격권에서 모란트가 커리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마지막 4.5초를 남기고 5점차 리드를 안겼다. 풀이 극적인 3점슛을 넣어봤지만, 작전 타임 후 베인이 볼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떨쳐내고 덩크를 꽂아넣으며 축포를 터뜨렸다. 베인의 득점은 추가 반칙까지 인정되며 자유투 득점까지 이어졌고, 결국 멤피스가 117-11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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