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견제 시달린 이현중, 데이튼大 전서 무득점 침묵...시즌 첫 무득점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9 13: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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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현중(201cm, F)의 손끝이 끝내 침묵했다.

데이비슨 대학은 9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존 M. 벨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1 애틀랜틱 10 컨퍼런스 게임 데이튼 대학과의 홈 경기에서 78-89로 패했다.


올 시즌 평균 17.4득점으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마크 중인 이현중은 이날 선발 출전해 총 22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득점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현중으로선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현중은 지난 6일 듀케인 대학과의 경기서 후반 들어 3점포를 가동하며 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데이튼 대와 경기를 대비했다. 하지만 이날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스몰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이현중은 공을 잡을 때마다 들어오는 상대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데이튼대는 데이비슨대의 공격이 이현중에게 집중된다는 것을 미리 간파해 경기 초반부터 디나이 디펜스와 더블팀 디펜스를 끊임없이 시도했다. 강점인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좀처럼 가져가기 어려웠다.

대신 전반 동안 패스, 스크린 등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됐다.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기 보다는 동료들의 오픈 찬스를 봐줬고, 볼 없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스크린, 컷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도 돋보였다. 이현중은 전반 종료 7분 9초를 남기고 켈란 그래디의 3점 슛을 도우며 이날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활약이 빛나지는 않았다. 이현중에 대한 수비 해법을 찾은 데이튼대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이현중이 공을 잡을 때마다 2~3명씩 달라붙어 움직임을 방해했다. 강한 압박을 통해 이현중을 최대한 3점 라인에서 멀어지게 해 강점인 슈팅 능력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이현중은 종료 5분 23초를 남기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첫 득점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공격자 파울 콜이 선언되면서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밥 맥킬롭 감독은 부진한 이현중을 일찍이 벤치로 불러 들이고 수비를 더 강화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현중이 올 시즌 출전한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이날 이현중의 최종 기록은 득점 없이 1리바운드 1어시스트. 턴오버도 1개 기록했다. 22분 동안 야투는 단 3개 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의 견제가 얼마나 거셌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

한편, 경기는 내내 치열했다. 종료 직전 3점 차로 뒤지고 있던 데이비슨대는 그래디의 극적인 3점슛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하지만 끝내 마지막 고비 하나를 극복하지 못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이현중은 종료 1분 46초를 남기고 다시 한번 코트를 밟아 3점슛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슛은 림을 외면했다.

비단 이날 경기 뿐 아니라 향후 이현중을 향한 상대의 집중견제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이를 극복해야 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아쉬운 활약을 남긴 이현중은 나흘 간의 휴식을 가진 뒤 오는 13일 세인트조셉대와 경기에서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린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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