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선 청주 KB스타즈와 U19 여자농구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준비 중인 KB스타즈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할 후배들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74-69로 승리했다.
KB스타즈의 허예은과 엄서이, 선가희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2년 전, 2019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을 준비하던 그들은 같은 장소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KB스타즈와 연습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이제는 프로 선배가 된 그들은 대견한 눈빛으로 미래의 후배들을 지켜봤다.
허예은은 “(박수호)감독님과 (이상훈)코치님은 2년 전에 함께 했었는데 다시 보게 돼 반가웠다. 2년 전에는 좋은 추억 밖에 없었다. 세계적인 팀들을 만나 고전했지만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 역대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주눅들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대회를 마음껏 즐겼던 기억이 있다. (이)해란이를 비롯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어린 친구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이야기했다.
2년 전 허예은과 엄서이, 선가희는 박지현, 이소희, 신이슬 등과 함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조별 예선에서 만난 미국, 호주, 헝가리 전 전패, 그리고 16강 경기에서 만난 스페인에 패하며 순위결정전으로 밀렸지만 이후 모잠비크, 콜롬비아, 그리고 헝가리와의 리매치에서 승리하며 연령별 대회로 분류된 후 역대 최고인 9위에 올랐다.

이제는 2년 후배들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등 2년 전보다 더 거친 상대들을 만나게 되지만 말이다. 이들과 맞상대한 허예은, 그리고 엄서이는 응원과 함께 나름의 견제(?)를 하기도 했다.
허예은은 “누구에게는 오지도 않을 기회를 지금 아이들이 잡았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라면서도 “우리 기록을 깨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웃음). 2년 전에는 순위결정전에서 3승을 했는데 이번 아이들은 2승 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엄서이 역시 “2년 전에는 프로에서 활약했던 언니들이 많았다. (박)지현 언니, (이)소희 언니, (신)이슬 언니 등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라며 “우리 기록을 깰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잘하고 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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