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2-109로 승리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서부 8위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탄 멤피스는 1차전 승리를 잡아내며 대부분의 예측을 뒤엎는 반전승을 이끌어냈다. 멤피스의 이날 승리는 2017년 4월 23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따낸 승리 이후 플레이오프에서의 첫 승리이다.
딜런 브룩스는 플레이오프 첫 무대에서 31득점 7리바운드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자 모란트도 26득점을 올려 브룩스와 57득점을 합작하는 등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다. 거기에 플레이오프 개인 커리어하이 6스틸을 기록한 카일 앤더슨을 필두로 멤피스는 무려 12개의 스틸을 잡아내며 무시무시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유타는 보얀 보그다노비치(29득점)과 마이크 콘리(22득점 11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에이스 도노반 미첼의 공백이 너무나 컸다. 메인 볼 핸들러가 없는 탓에 브룩스, 앤더슨 등의 멤피스 앞선 수비수들에게 공격 조립이 번번히 방해를 당하며 턴오버만 14개를 기록하고 말았다. 장기인 3점슛도 너무 아쉬웠는데, 47개를 던져 단 12개를 성공시켜 25.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양팀은 자신들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멤피스는 요나스 발렌츄나스와 브룩스가 레이업으로 한차례씩 득점을 올렸고. 유타는 조 잉글스와 로이스 오닐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쿼터 중반 유타는 턴오버 연발, 멤피스는 야투 미스로 양팀 모두 어수선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 와중에 기세를 잡은 쪽은 멤피스였다. 먼저 모란트가 앤더슨이 스틸한 공을 받아 속공 득점을 올렸다. 브룩스도 직접 스틸을 통해 공격권을 가져온 뒤 속공에서 앤드원으로 이어지는 레이업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멤피스는 타이트한 수비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유타의 수비도 만만치않았다. 콘리, 루디 고베어, 조던 클락슨이 한번씩 멤피스의 슛을 블록해낸 것. 멤피스의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던 중 콘리(1쿼터 4어시스트)의 게임 조립을 중심으로 유타 선수들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쿼터 막판에는 조지 니앙의 리버스 레이업까지 림을 통과하며 유타가 24-17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초반까지도 유타가 흐름을 이어갔다. 콘리의 3점슛에 이어 클락슨도 3점슛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중거리슛, 플로터 등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쿼터 중반부터 멤피스의 수비가 다시 살아나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데스몬드 베인의 점퍼 득점으로 시작해 앤더슨, 브룩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먼저 한 자리수로 추격했다.
이어진 공격권에서 브룩스는 또 한번 득점을 추가했고, 모란트도 레이업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쿼터 후반 브룩스와 베인은 3점슛 한 개씩을 더했고, 마지막 공겨권에서 모란트가 콘리를 상대로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역전을 넘어 5점차 리드까지 만들었다(48-43).
멤피스는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기어를 더 끌어올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브룩스가 있었다. 잉글스의 3점슛에 이은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유타가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멤피스는 전혀 개의치않았다. 쿼터 초반 자렌 잭슨 주니어와 브룩스가 레이업 득점을 올리며 바로 응수했고, 중반부터는 수비 강도를 더 끌어올리며 박차를 가했다. 발렌츄나스, 잭슨 주니어, 모란트, 앤더슨 등 멤피스는 코트 위의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유타를 몰아붙였다. 특히, 브룩스는 10득점을 몰아치며 유타의 추격에 번번히 찬물을 끼얹었다.
불이 붙은 멤피스의 기세는 4쿼터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먼저 그레이슨 알렌이 3점슛으로 쿼터를 열었다. 발렌츄나스도 고베어를 상대로 골밑 득점을 올렸고, 벤치에서 출격한 타이어스 존스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7점의 리드까지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유타는 이번 시즌 리그 1위의 강팀이었다. 먼저 콘리가 3점슛으로 재빨리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멤피스의 득점이 주춤한 사이 보그다노비치도 3점슛, 그리고 슈팅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모두 넣으며 10점차로 격차를 좁혔다. 멤피스는 모란트가 돌파에 이은 림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하나 콘리와 보그다노비치는 3점슛 하나씩을 더 적중시키며 점수차를 더 줄여나갔다. 멤피스의 수비에도 보그다노비치는 다시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6.4초를 남기고는 슈팅 파울로 3개, 그리고 2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기어이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작전타임 후 이날의 에이스 브룩스가 멋진 컷인으로 레이업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멤피스가 112-109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 팀은 27일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2차전을 펼친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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