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라멜로 볼, 신인왕 향해 한보 전진!...기록으로 보는 2월 6일 NBA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2-06 13:53: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너무나도 임팩트있었다. 2020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신인 라멜로 볼이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34득점 8어시스트 0턴오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신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34득점은 샬럿 구단 역사상 신인 최다득점 타이다. 현재 새크라멘토 킹스의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볼이지만, 조만간 독주 체제로 바뀐다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 같다.

워싱턴의 브래들리 빌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남겼다. 야투 14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각종 불명예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밖에 2월 6일에는 어떤 기록이 나왔을까? 흥미로운 기록들을 모조리 정리해봤다.


“잉그램 30득점 vs 사보니스 8득점” 뉴올리언스 vs 인디애나

▶뉴올리언스와 인디애나 간의 경기에서 훌륭한 경기력이 나왔다. 양 팀 모두 6명의 두 자릿수 득점자가 나오며 고른 공격 분배를 보여줬다. 하나, 승부는 ‘에이스의 생산력’에서 갈렸다. 뉴올리언스의 브랜든 잉그램은 올 시즌 개인이 기록한 세 번째로 높은 득점인 30점에 입맞춤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부드럽게 맹공을 이어갔다. 대조적으로, 인디애나의 굳건한 에이스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올 시즌 가장 낮은 득점인 8점에 묶이며 고개 숙였다. 종전 기록은 1월 25일 토론토 전에서 기록한 10득점. 1점차(114-113)으로 승부가 갈린 만큼, 어느 때보다 사보니스의 부진은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1298분을 뛰고 1000득점에 도달했는데, 이는 현역 선수 중 두 번째로 짧은 시간만에 달성된 기록이었다.

참고로 가장 짧은 시간만에 1000득점에 도달한 선수는 조엘 엠비드(1272분)이며, 3등은 보반 마리아노비치(1574분)였다.

▶윌리엄슨은 참 매력적인 선수다. 올 시즌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야투율이 74.1%에 이른다. 1:1 상황에서는 ‘잡으면 한 골’이라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다. 참고로 이는 윌러엄슨의 자유투 성공률(67.9%)보다 높다.

▶최근 인디애나에서 농구 도사로 거듭난 선수가 있다. 백업 포인트가드 TJ 맥코넬이 그 주인공. 지난 경기에서 12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이번에는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참고로, NBA 역사상 30분 이하로 뛰고 1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벤치 선수는 마누 지노빌리, 존 루카스말고 없다.


“몬테네그로산 폭격기의 시카고 침공” (올랜도 vs 시카고)

▶니콜라 부세비치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날 43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카고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43득점은 개인 커리어 최다 득점. 이날 29개의 야투 중 17개의 야투를 적중시키며 팀의 승리를 사실상 홀로 이끌었다.

▶부세비치는 3쿼터에 35득점 10리바운드 고지를 밟았다. 올랜도 구단 역사상 이를 달성한 이는 부세비치와 애런 고든밖에 없다. (지난 25년을 기준.)


“뜻밖의 변수” (브루클린 vs 토론토)

▶브루클린의 에이스 케빈 듀란트는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벤치에서 출전, 19분 6초를 뛰는데 그쳤다.이유가 있었다. 듀란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역학 조사 문제로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고, 곧이어 NBA 측에서 출전을 불허하면서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이는 어느 변수보다 치명적으로 작용되며 브루클린의 패배로 이어졌다.

▶이 변수로 인해, 듀란트의 위대했던 연속 선발 출장 기록도 끊겼다. 듀란트는 앞선 866경기를 선발 출전해왔는데, 코로나 프로토콜이라는 변수에 의해 끊겼다.

▶파스칼 시아캄이 브루클린 전에서 시즌 하이 33득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했다. 최근 시아캄의 기복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10경기 중, 9득점 경기, 11득점 경기, 12득점 경기가 나오는 등 일관된 생산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폭발력은 증명해보였으니, 안정적인 아웃풋을 유지하는 게 관건일 것이다.

“신인왕 독주 체제” (유타 vs 샬럿)

▶대패를 당한 샬럿 측부터 살펴보자. 2020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지명자 신인 라멜로 볼은 이날 34득점 8어시스트 0턴오버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훌륭한 신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34득점은 개인 커리어하이. 볼은 지난 1월 이달의 신인 상을 수상한 데 이어, NBA.com의 루키 래더 1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또 한 번 남기며 홀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볼은 샬럿 신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알론조 모닝이 신인 시절 34점을 기록한 바 있다.

▶볼이 최근 나은 경기력을 보이는데는 선발로 출전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주전 가드 테리 로지어가 부상을 당하며 식스맨이었던 그가 선발로 올라선 것. 하지만 이날은 로지어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경기였다. 볼과 로지어 중 제임스 보레고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는 누구였을까? 결과는 ‘둘다’였다. 보레고 감독은 볼-로지어-드본테 그레험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는 쓰리 가드 초스몰라인업을 이날 처음 가동했다. 샬럿은 해당 라인업으로 1쿼터에는 대등한 싸움을 펼쳤으나, 후반 들어서 무너졌다.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였지만, 그간 답답했던 샬럿의 공격을 떠올려보면 박수 받아 마땅한 승부수였다.

▶질문 하나 던지겠다. 이 선수가 있으면 팀은 상대를 100포제션당 9점을 앞선다. 이 선수가 빠지면 팀은 100포제션당 14.7점으로 압도 당한다. 넷 포인트 차이가 무려 23.7점에 이르며 이 분야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시에 팀을 리그 1위로 이끌고 있다. 누구일까.

▶정답은 도노반 미첼도, 루디 고베어도 아닌 마이크 콘리이다. 이제 콘리에게 그가 받아 마땅한 스포트라이트를 줄 시간이 되었다. 올 시즌 평균 16.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콘리는 유타의 빛과 소금으로 거듭났다. 3점 성공률이 40.7%에 이르며,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바탕으로 미첼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늘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 받는 선수로 불려온 콘리는 올 시즌도 묵묵히 영향력을 남기고 있다. 콘리는 이날 샬럿 전에서도 19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득실마진인 +19를 기록했다.

“브래들리 빌 시즌 최악 퍼포먼스” (마이애미 vs 워싱턴)

▶방전된 것일까. 워싱턴 브래들리 빌이 시즌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팀 패배에 일조했다. 이날 7득점에 그친 빌은 야투 14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팀에서 가장 낮은 득실마진 -25를 기록했다. 그간 맹공을 퍼붓고도 팀이 패배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비운한 남자가 된 그가 방전된 듯 보인다. 빌의 종전 올 시즌 최저 득점은 1월 30일 애틀랜타 상대로 기록한 26점이었다. 한 번 쉬고가도 괜찮다.

▶빌은 전반에 0/12였다. 지난 25년동안, 전반 또는 후반에 야투 한 개도 못 성공하고 12개의 야투를 시도한 선수는 2008년의 OJ 마요 말고 없었다.

▶워싱턴은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13득점에 그쳤고, 데니 아브디야(4득점), 다비스 베르탕스(9득점) 등 공격 자원들이 일제히 부진했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14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기록지를 꽉 채웠고, 켄드릭 넌이 25득점을 폭발시키며 손쉬운 승리에 도달했다.

*2월 6일 NBA 경기 결과*
뉴올리언스(9승 12패) 114-113 인디애나(12승 11패)
올랜도(9승 14패) 123-119 시카고(8승 13패)
토론토(10승 12패) 123-117 브루클린(14승 10패)
밀워키(14승 8패) 123-105 클리블랜드(10승 13패)
유타(18승 5패) 138-121 샬럿(10승 13패)
미네소타(6승 16패) 106-103 오클라호마시티(9승 12패)
마이애미(8승 14패) 122-95 워싱턴(5승 14패)
피닉스(12승 9패) 109-92 디트로이트(5승 17패)

보스턴(12승 9패) 119-115 클리퍼스(17승 7패)
 

#사진_AP/연합뉴스
#기록참고_NBA.com, ESPN 스탯&인포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호중 김호중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