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3, 4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 올림픽 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C조 예선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에 대패를 당했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선 48-117로 69점차 대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 전에선 2쿼터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다가 후반부터 무너지며 74-112로 2연패를 허용했다.
이무진 U19 국가대표 감독은 “세계농구의 높은 수준을 실감했다. 예상보다 더 큰 차이를 보인 건 선수들이 긴장한 탓도 있다고 본다. 분위기를 빨리 끌어올려서 경기력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체격, 그리고 힘의 차이가 크다. 선수들 대부분이 국내에서는 자신보다 크고 강한 상대를 만나지 못한다. 국제무대로 오게 되면 모든 면에서 더 강한 선수들을 만나게 되다 보니 평소보다 위축된 플레이를 하거나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선수들은 어리다. 지도자로서 내가 다독여야 할 부분이다. 내 탓이 크다”라고 말했다.
에이스 여준석의 뒤늦은 합류도 U19 대표팀의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여준석은 성인 대표팀에 선발, 아시아컵 예선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소화한 뒤 곧바로 U19 대표팀에 합류했다. 문제는 함께 훈련한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무진 감독은 “(여)준석이와 단 한 번도 같이 훈련한 적이 없다. 경기를 뛰면서 맞춰가는 상황이다. 준석이도 장기간 해외에 체류했고 본인보다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지친 것도 있어 많이 힘들 것이다. 그래도 첫 경기보다 두 번째 경기가 훨씬 좋았던 만큼 앞으로 더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바랐다.
U19 대표팀은 6일 스페인전을 끝으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된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프랑스를 꺾은 강팀이다.
이무진 감독은 “스페인이 최고인 건 사실이다. 비록 상대가 강하더라도 매 경기 우리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현실적으로 8강에 오르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후 열릴 순위결정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팀 분위기를 잘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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