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 선즈는 18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맞대결에서 121-107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서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승리의 공신은 48점을 폭발한 데빈 부커였다. 시작부터 깔끔한 미드레인지 점프슛으로 경기의 출발을 알린 부커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 공격을 리드했다. 점프슛의 달인답게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시도하는 그의 슈팅은 던지는 족족 림을 가르고 있었다.
샌안토니오도 부커의 맹활약을 가만히 지켜만 본 것은 아니다. 켈든 존슨, 데릭 화이트, 데빈 바셀 등 다양한 수비수들을 부커에게 붙여 그를 제어하려 했지만 불이 붙은 부커는 도저히 막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이미 전반에만 자신의 평균 득점을 상회(24.6점)하는 기록(25점)을 올린 부커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부커의 활약으로 전반을 리드한 채(59-56) 마무리한 피닉스는 후반에 샌안토니오에게 일격을 맞으며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디욘테 머레이와 제이콥 포에틀, 존슨이 각성한 3쿼터는 잠시지만 두 자릿수 점수 차(70-82, 3Q 6:58)가 날 정도로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름이 넘어간 상태였다.
팀이 위기를 맞은 순간 짧은 침묵을 깨고 부커가 다시 등장했다.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부커는 탑에서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침착하게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다시 흐름을 가져온 피닉스는 비스맥 비욤보와 카메론 존슨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담하며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쿼터 막판에도 부커는 속공 레이업과 자유투, 종료 직전 아이솔레이션 모두 성공하며 기울어질 뻔한 경기를 다시 원점(87-91)으로 되돌렸다.
승부의 매듭을 지을 4쿼터가 시작되고 부커는 팀이 끌려가는 상황을 오래 지켜볼 수 없었다. 핸즈오프를 통해 카메론 페인의 돌파 득점을 어시스트한 것에 이어 3점슛까지 성공한 부커는 쿼터가 시작한 지 1분여도 되지 않아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는 동료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크리스 폴이 고비 때마다 귀중한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터뜨렸으며 페인의 점프슛도 이를 거들었다. 어느덧 두 자릿수 점수 차(113-102, 4Q 7:41)가 나는 상황에서 부커가 경기의 쐐기를 박는 앨리웁 플레이를 폴과 합작하며 피닉스는 완벽하게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샌안토니오도 포에틀(23점 14리바운드), 머레이(18점 8리바운드)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으나 리그 전체 1위는 그만큼 꺾기 힘든 상대였다.
최종스코어는 121-107. 피닉스의 승리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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